"업무방해·명예훼손·허위사실유포…법적조치 강구 중"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13일 보수논객 지만원씨가 한국당 몫의 5.18진상규명 조사위원회에 추천됐다고 주장하는 데 대해 "스스로 객관·타당한 기준과 식견을 갖추고 있는지 돌아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5.18 민주화운동이 38년 지난 지금 이제는 그 어떤 정치적 목적이나 의도에 상관없이 편향적이지 않은 시각에서 사건의 객관적 실체가 반드시 밝혀져야 할 때"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5.18민주화 운동은 우리 역사에 큰 충격을 준 일대 사건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진상과 정보가 제대로 밝혀지지 않은채 역사의 아픔을 간직하고 있다"며 "이성이 결여된 편향된 시각과 상식에서 벗어난 극단적 자기 주장이 아니라 객관·타당하고 보편·합리적인 인식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좌파정권에 부합하는 김성태, 빨갱이 인민군 앞잡이라고 비판하며 지나가는 강아지도 웃을만한 원초적 적대 감정으로 광기 어린 감정을 쏟아놓는 지만원씨에 대해 상대하지 않는 게 상책"이라면서도 "그럼에도 업무방해와 명예훼손, 허위사실 유포를 비롯한 최소한의 법적조치를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한국당이 지만원씨를 위해 존재하는 정당은 결코 아니라는 것을 본인 망각하지 말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덧붙여 "한국당은 공개적이고 결단적인 공모적 절차 통해 5.18 진상규명위원을 접선해 갈 것임을 다시 한 번 밝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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