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임기, 민생경제 활기 되찾고 한반도 평화의 길 다지겠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 <사진 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 <사진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12일 취임 6개월을 맞아 그간 성과를 평가하며 “정부가 내년 재정확대를 결정하고 예산을 편성하는 과정에서 당이 주도적으로 역할을 하는 등 당정청 관계가 제대로 정립됐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여의도 한 식당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이제는 청와대나 정부가 일방적으로 정책을 당에 던져주고 당이 그것을 뒷바라지하는 일이 사라졌다”며 “고위당정청 회의가 정착됐고 상임위원회 단위의 당정청 회의도 활성화됐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제가 원내대표가 될 때 당내에선 당이 국정운영을 주도해야 한다는 요구가 많았는데 이제는 당이 국민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듣고 정책이나 법안에 반영할 수 있게 됐다”고 주장했다.

홍 원내대표는 여야 관계에 대해서는 “야당 원내대표와 협상하는 사람으로서 야당을 직접 비판하지 않고 한번 버텨보겠다고 했는데 지금까지 속은 숯검정이 됐다”고 토로했다.

홍 원내대표는 또 이날 인사청문제도 개선 필요성을 역설했다. 홍 원내대표는 “인사청문제도를 개선하지 않으면 제대로 된 장관으로 역량 있는 사람을 모시기 어렵다”며 “미국처럼 도덕성 검증은 사전에 비공개로 하고 정책 중심으로 청문회가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별도로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서는 “8월 30일과 9월 20일 두 차례의 국회 본회의를 통해 각각 34건, 73건 등 총 107건의 법안을 처리했다”며 “특히 영세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위한 상가임대차보호법 등 민생경제법안, 혁신성장과 경제활력을 높일 규제혁신 법안을 야당과 협의를 통해 통과시켰다”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또한 폭염과 한파를 자연재난에 포함시키고, 통학차량의 어린이 하차 여부 확인장치를 의무화하는 등 국민의 안전과 직결된 법안들도 개정했다”면서 “19차례의 인사청문회를 진행했다. 야당의 정쟁국감 시도에도 불구하고, 20대 하반기 국회 국정감사를 ‘생산적 국감’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자평했다.

홍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남은 임기 6개월 동안 민생경제의 활기를 되찾고, 한반도 평화로 가는 길을 탄탄하게 다지겠다”며 “협치의 제도화를 통해 민생국회, 평화국회를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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