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조정실장에 노형욱 국무2차장, 靑 사회수석에 김연명 중앙대 교수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후보자(사진 왼쪽), 김수현 신임 대통령실 정책실장(사진 오른쪽)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후보자(사진 왼쪽), 김수현 신임 대통령실 정책실장(사진 오른쪽)

문재인 대통령은 9일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임에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을 내정하고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 후임에는 김수현 사회수석비서관을 임명했다. 또 후임 국무조정실장으로는 노형욱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 후임 청와대 사회수석에는 김연명 중앙대 사회복지학부 교수를 각각 임명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경제부총리와 청와대 정책실장 등에 대한 인사브리핑에서 이같이 발표했다.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 최저임금 인상 속도 등을 두고 벌어진 ‘김동연-장하성 갈등설’, 또 최근의 고용지표와 경기 악화에 대한 책임문제와 관련 문 대통령은 김동연 부총리와 장 실장을 함께 동시교체하는 선택을 한 것이다.

홍남기 부총리 후보자는 1960년 강원 춘천 출생으로 행시 29회 출신이다. 춘천고, 한양대 경제학과, 한양대 경영학 석사, 영국 샐포드대 경제학 석사를 졸업했다. 홍 후보자는 기획재정부 정책조정국장, 대통령비서실 정책조정수석비서관실 기획비서관, 미래창조과학부 제1차관을 거쳐 문재인 정부 초대 국무조정실장을 지냈다.

김수현 신임 정책실장은 1962년, 경북 영덕 출생이다. 경북고, 서울대 도시공학과 학사, 석사, 서울대 환경대학원 박사를 거쳤다. 김 실장은 참여정부 시절 대통령비서실 국민경제비서관, 사회정책비서관, 환경부 차관을 지냈으며 이후 서울연구원 원장을 역임한 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사회수석비서관으로 일해 왔다.

노형욱 신임 국무조정실장(사진 왼쪽), 김연명 대통령실 사회수석비서관(사진 오른쪽)
▲ 노형욱 신임 국무조정실장(사진 왼쪽), 김연명 대통령실 사회수석비서관(사진 오른쪽)

노형욱 신임 국무조정실장은 1962년 전북 순창, 행시 30회 출신이다. 광주제일고,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프랑스 파리정치대 국제경제학 석사를 졸업했다. 노 실장은 기획재정부에서 행정예산심의관, 사회예산심의관, 재정관리관 등을 거친 기재통으로 문재인 정부에서는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을 맡았다. 국무조정실장은 장관급이나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치지 않는다.

김연명 신임 사회수석비서관은 1961년, 충남 예산 출신으로 제물포고, 중앙대 사회복지학과, 중앙대 문학(사회정책 전공) 석사, 박사를 거쳤다. 김 비서관은 한국사회복지정책학회 회장,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사회분과위원장을 역임했고 현재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분과위원장 겸 미래정책연구단장을 맡아왔다. 사회수석비서관은 차관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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