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 금호동3가 위치도 <사진=네이버 지도>
▲ 서울 성동구 금호동3가 위치도 <사진=네이버 지도>

[폴리뉴스 윤중현 기자] 10년 이상을 끌었던 서울 성동구 금호동3가 일대 재개발 정비사업에 시동이 걸렸다.

성동구는 6일 주민 의견조사에서 50% 이상의 동의를 얻어 금호동3가 1번지 일대 재개발구역 지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반대는 25% 미만이었다. 전체 땅 소유주는 805명이다.

금호동 3가는 ‘금호 삼성 래미안’ 등 아파트 단지가 여럿 들어선 이 일대에서 개발이 이뤄지지 않은 마지막 지역이다. 향후 재개발이 이뤄지면 약 6만5300㎡ 규모에 달하는 면적에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가 들어서게 된다. 구는 앞으로 정비계획안 수립과 정비구역 지정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과거 이곳은 ‘금호 21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 재건축 추진이 이뤄졌지만 주민 의견이 맞지 않아 지난 2013년 정비예정구역에서 해제됐다.

주변은 '금호 자이2차', '금호 삼성래미안', '래미안금호 하이리버' 등의 아파트로 둘러싸였고 금호동3가 1번지 일대만 단독주택·다가구주택이 밀집해 있다.

구 관계자는 “최근 주변 아파트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주민들이 다시 재개발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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