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재생에너지 단지, 새만금에 새로운 엔진 하나 더 다는 것”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2일 오전 전북도청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전라북도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2일 오전 전북도청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전라북도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예산정책협의를 위해 전라북도를 찾은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새만금 신재생에너지 사업과 관련한 야권의 반발에 대해 “산업용지 외에 유휴 부지를 활용해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일 오전 전북도청 종합상황실에서 열린 전북예산정책협의회에서 “새만금을 본격적으로 개발하기 위해 개발공사를 만들고 앞으로 사업에서 경제적 효과를 기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로 움직여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 대표는 최근 새만금 개발계획을 훼손한다는 지적을 고려해 “새만금 전체 사업계획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산업용지로 쓸 수 없는 지역, 다른 용도로 쓸 수 없는 지역을 가지고 수일을 창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체 새만금의 9.5%정도에 태양광발전과 풍력발전을 만들어, 그 수익으로 새만금에 재투자하는 그런 투자수익모델을 만들어나가는 것이기 때문에, 오히려 새만금이 다 완성된 뒤에 이용하는 것보다 이것이 먼저 선도하는 역할을 해주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태년 민주당 정책위의장 역시 야당의 반발에 “세계 최고의 발전시설이 들어오면 연구단지와 관련된 산업체가 들어오지 않을 수 없다. 실증과 관련해 가장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라며 “재생에너지 관련해 여러 만들이 있는데 특히 야당의 이 같은 주장은 뭘 몰라도 한참 몰라서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주민 최고위원은 “새만금 재생에너지 단지는 새만금에 새로운 엔진을 하나 더 다는 것”이라며 “새만금이 없으면 환황해경제권이 이뤄질 수 없는 만큼 전북도민들은 전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민주평화당은 지난 30일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정부의 새만금 신재생에너지 사업 발표와 관련해 “새만금에 도민들의 공론화 절차를 거치지 않고 장치산업인 태양광을 설치하는 것은 도민들의 꿈을 훼손하는 것으로 찬성할 수 없다”고 비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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