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김기율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대기업집단 소속회사가 1일 기준 총 2080개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올해 8월부터 10월까지 3개월간 23개의 소속회사가 늘었다. 이 기간 동안 30개 대기업이 총 62개 회사를 계열사로 편입했고, 21개 대기업이 총 39개 회사를 계열사에서 제외했다.

계열편입 사유로는 회사설립(30개), 지분취득(15개) 등이다. 로봇·보안, 문화콘텐츠 분야에 사업진출과 계열편입이 이뤄진 것이 특징이다.

LG는 로봇 제조업체인 로보스타와 로보메디를 인수해 로봇 산업 투자를 확대했다. SK는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보안 산업 진출을 위해 에이디티캡스, 캡스텍 등을 인수했다.

신세계는 이마트 가전제품 캐릭터 영화화를 위해 일렉트로맨문화산업전문 유한회사를, CJ는 케이팝 관련 콘텐츠 제작을 위해 빌리프랩을, 네이버는 웹툰을 영화나 드라마로 제작하기 위해 스튜디오엔을 각각 설립했다.

계열제외 사유로는 흡수합병(12개), 지분매각(4개), 청산종결(8개), 친족분리(6개) 등이다.

OCI, KCC, 카카오, 넷마블 소속 6개 회사가 친족 독립경영을 인정받아 계열 제외됐다.

또한 넥슨의 소속회사 넷게임즈는 벤처기업의 일정 요건을 갖춰 편입요건일인 지난 6월 27일로부터 7년간 계열 제외됐다.

<자료=공정거래위원회>
▲ <자료=공정거래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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