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경제 현안 영향, 민주42% >한국14% >정의당11%-바른미래6%-평화1%

한국갤럽은 11월 1주차(10/30~11/1)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지지율(긍정평가)는 3주 연속 하락하면서 50%대 중반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55%가 긍정 평가했고 35%는 부정 평가했으며 10%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5%, 모름/응답거절 5%). 대통령 직무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3%포인트 하락, 부정평가는 3%포인트 상승했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9월 평양정상회담과 문 대통령의 미국 방문과 한미정상회담, 유엔 기조연설 등의 영향으로 10월2주차에 65%로 상승했으나 이후 서울교통공사 특혜채용 의혹, 경제지표 악화 등의 영향으로 3주 연속 하락하면서 10%포인트가 떨어졌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65%/27%, 30대 63%/29%, 40대 66%/26%, 50대 46%/44%, 60대+ 39%/46%다. 지지정당별로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86%, 정의당 지지층에서도 72%로 높은 편이지만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지지층에서는 긍정률(10%·18%)보다 부정률(82%·74%)이 높았다. 무당층의 대통령 직무 긍/부정률은 지난주 39%/42%에서 30%/47%로 격차가 커졌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545명, 자유응답) '북한과의 관계 개선'(33%), '외교 잘함'(10%), '대북/안보 정책'(9%),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8%), '서민 위한 노력/복지 확대'(6%), '개혁/적폐 청산/개혁 의지'(5%), '전반적으로 잘한다'(3%)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평가 이유로(353명, 자유응답)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50%), '대북 관계/친북 성향'(20%), '일자리 문제/고용 부족'(5%), '부동산 정책', '독단적/일방적/편파적'(이상 3%) 등을 지적했다. 민생/경제 문제가 부정평가 이유의 절반을 차지해 문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 42%, 한국당 14%, 정의당 11%, 바른미래당 6%, 평화당 1%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2%,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 27%, 자유한국당 14%, 정의당 11%, 바른미래당 6%, 민주평화당 1% 순이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1%포인트 하락했고 정의당은 1%포인트 상승했으며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은 변함없었다.

이번 조사는 10월 30일~11월 1일 사흘간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며 응답률은 1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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