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층 ‘이낙연16.5%-이재명12.9%-朴10.4%’, 보수층 ‘黃22.4%-劉9.4%’ 황교안 앞서

[출처=문화일보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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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는 여론조사전문기관 <마크로밀엠브레인>에 의뢰해 실시한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결과 여권에서는 이낙연 국무총리가, 야권에서는 유승민 전 바른미래당 대표가 차기 대선 후보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난 1일 전했다.

지난 10월 28~29일 이틀에 걸쳐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여권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 결과 이 총리가 12.4%로 가장 높았고 이어 박원순 서울시장(9.5%)과 이재명 경기지사(8.1%),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5.7%) 등이 5% 이상의 유의미한 지지율을 보이며 2, 3, 4위를 기록했다.

이어 김경수 경남지사(2.8%),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1.7%),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1.3%), 추미애 전 민주당 대표(0.8%), 송영길 민주당 의원(0.5%) 순이었다. 그러나 ‘지지후보가 없다’는 응답이 43.1%, ‘잘 모르겠다’는 응답이 11.0%에 달해 여권 내 대선주자 구도 윤곽은 아직 유동적이다.

이 총리는 20대(8.5%)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두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반면 박 시장은 50대(11.7%)와 20대(10.6%)에서만 두 자릿수 지지율을 나타냈다. 이 지사는 40대(13.3%)에서는 높은 지지율을 보였지만 60대 이상(2.2%)에서는 저조한 성적을 거둬 상대적으로 연령별 편차가 컸다.

진보층 응답자 중에서는 이 총리(16.5%)와 이 지사(12.9%)가 각각 1·2위를 기록했고, 박 시장(10.4%)이 그 뒤를 바짝 뒤쫓았다. 김 지사도 5.6%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중도층에서는 이 총리(13.5%), 박 시장(8.7%), 이 지사(7.8%), 김 장관(6.4%) 순이었다. 

야권 유승민-황교안 2강구도, 보수층만 보면 황교안 22.4%로 유승민(9.4%)에 앞서

야권 차기 대선 주자 적합도 조사에서는 유 전 대표(11.4%)와 황교안 전 국무총리(10.2%)만이 두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해 2강 구도를 형성했고 오세훈 전 서울시장(5.1%),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대표(4.8%)가 일정한 지지세를 보이며 추격했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2.7%),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2.6%), 김문수 전 경기지사(2.4%), 원희룡 제주지사(1.4%), 남경필 전 경기지사(1.3%), 김무성 한국당 의원(0.8%) 등의 순이었다. ‘지지후보가 없다’는 46.2%, ‘잘 모르겠다’는 8.4%로 야권 대선주자 윤곽도 여전히 안개 속임을 알 수 있다.

유 전 대표는 20대(21.0%)와 30대(14.6%)에서 압도적 지지율을 기록한 반면, 60대 이상(5.7%)에서는 저조한 성적을 보였다. 반대로 황 전 총리는 60대 이상(21.3%)에서는 높은 지지율을 보였지만, 20대(2.0%)와 30대(3.2%)에서는 저조했다.

보수층에선 황 전 총리가 22.4%로 다른 후보들을 멀찍이 따돌리고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유 전 대표(9.4%), 오 전 시장(6.2%), 안 전 대표(4.9%) 순이었다. 이는 강성 보수층을 중심으로 형성된 황 전 총리에 대한 강한 지지세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월 28~29일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15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유선 29.8%, 무선 70.2%)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8.1%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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