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동북아특위 위원장, 정부 동북아 철도공동체 구상 실현 약속

1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동북아평화협력특별위원회 출범식에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등 참석자들이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1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동북아평화협력특별위원회 출범식에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등 참석자들이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1일 당내 동북아평화협력특별위원회(이하 동북아특위)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동북아특위 공심 출범식을 갖고 송영길 의원은 위원장으로 선임 했다. 동북아특위는 송 위원장을 비롯해 원내·외 29인의 특별위원과 고문단, 정책자문위원단, 분과위원 등 약 800여명으로 구성됐다.

민주당 동부아특위는 이날 출범식 행사 1부에서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의 특별 강연 ‘2018년 한반도 정세의 특징과 평화번영 전망’을 청취했다. 

동북아특위는 문재인 대통령의 한반도 평화정책을 힘 있게 뒷받침하고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국가 간 협력 증진을 목표로 출범했다. 동북아특위는 분단 70년 동안 대륙과 단절되었던 ‘경제적 혈관’을 동북아를 넘어 유라시아로 확장하고, 중국의 ‘일대일로’, 러시아의 ‘신동방정책’, 몽골의 ‘초원의 길’ 등 동북아 각국의 국가발전정책과 문재인 정부의 ‘신북방정책’을 연계한 경제협력사업 발굴 및 민간부문 교류 증대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날 출범식에 참석한 이해찬 대표는 축사를 통해 최근 두 번의 방북을 통해 경제교류에 대한 북한의 의지를 체감했다는 변화상을 전하며 “남과 북은 사실상 종전선언 단계에 다다랐고 동북아는 새로운 평화체제로 넘어가는 매우 중요한 시기다. 특위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격려했다.

송 위원장은 동북아특위 차원에서 방북을 추진하겠다는 계획과 함께 “그동안의 경험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실질적인 남북경제협력을 이루어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 그는 송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동북아 철도공동체 구상 실현을 약속하기도 했다. 그는 “기적처럼 열린 평화의 창이 닫히지 않도록 다 같이 힘을 합쳐주기를 바란다”는 부탁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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