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동북아특위 위원장, 정부 동북아 철도공동체 구상 실현 약속
더불어민주당이 1일 당내 동북아평화협력특별위원회(이하 동북아특위)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동북아특위 공심 출범식을 갖고 송영길 의원은 위원장으로 선임 했다. 동북아특위는 송 위원장을 비롯해 원내·외 29인의 특별위원과 고문단, 정책자문위원단, 분과위원 등 약 800여명으로 구성됐다.
민주당 동부아특위는 이날 출범식 행사 1부에서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의 특별 강연 ‘2018년 한반도 정세의 특징과 평화번영 전망’을 청취했다.
동북아특위는 문재인 대통령의 한반도 평화정책을 힘 있게 뒷받침하고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국가 간 협력 증진을 목표로 출범했다. 동북아특위는 분단 70년 동안 대륙과 단절되었던 ‘경제적 혈관’을 동북아를 넘어 유라시아로 확장하고, 중국의 ‘일대일로’, 러시아의 ‘신동방정책’, 몽골의 ‘초원의 길’ 등 동북아 각국의 국가발전정책과 문재인 정부의 ‘신북방정책’을 연계한 경제협력사업 발굴 및 민간부문 교류 증대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날 출범식에 참석한 이해찬 대표는 축사를 통해 최근 두 번의 방북을 통해 경제교류에 대한 북한의 의지를 체감했다는 변화상을 전하며 “남과 북은 사실상 종전선언 단계에 다다랐고 동북아는 새로운 평화체제로 넘어가는 매우 중요한 시기다. 특위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격려했다.
송 위원장은 동북아특위 차원에서 방북을 추진하겠다는 계획과 함께 “그동안의 경험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실질적인 남북경제협력을 이루어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 그는 송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동북아 철도공동체 구상 실현을 약속하기도 했다. 그는 “기적처럼 열린 평화의 창이 닫히지 않도록 다 같이 힘을 합쳐주기를 바란다”는 부탁도 잊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