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제, 대외 리스크 요인 커지고 경제 하방 위험 있는 상황

1일 김동연 경제부총리는 자신에 대한 교체설이 나오자 “때가 될 때까지는 책임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 1일 김동연 경제부총리는 자신에 대한 교체설이 나오자 “때가 될 때까지는 책임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강민혜 기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일 자신의 교체설과 관련해 “지금이라도 책임지고 싶은 심정이 왜 없겠느냐”며 “때가 될 때까지는 예산심의를 포함해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수출입은행 본사에서 열린 혁신성장 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고 여러 차례 밝혔다”며 “지금 상황은 경제 운용을 책임지는 게 제 책임”이라고 밝혔다.

최근 경제상황이나 고용상황이 좋지 않은 점에 대해선 “송구스럽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경제지표가 나빠서 많은 국민들이 걱정하고 있다”며 “이 또한 우리가 극복해야 할 일”이라고 덧붙였다.

김 부총리는 다만 현제의 경제 상황이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와 물가 상승이 동시에 일어나는 현상)에 해당하느냐는 질문에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앞서 김 부총리는 지난 달 2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종합감사에서도 지금이 경제 위기냐는 질문이 나오자 “위기라는 말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반박한 바 있다.

다만 그는 “대외 리스크 요인이 커지고 있다 경제 하방 위험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그간 규제개혁을 포함한 구조개혁을 많이 토론했고 정부와 정치권이 용기 있게 결단을 내릴 때다”고 말했다.

이어 “단기적인 경제 활성화나 일자리 창출뿐만 아니라 긴 시계에서 구조개혁 결정을 내리고, 성장 잠재력을 확충해 시장과 기업의 기를 살려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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