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조민정 기자] LG유플러스가 1일 3분기 매출 2조9919억 원, 영업익 2281억 원, 당기순이익 1538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정부 당국의 통신비 인하 정책에도 불구하고 IPTV 등 홈미디어 사업 부문의 성장으로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

매출 중 영업매출은 2조3256억 원, 단말매출은 6662억 원을 달성했으며 이 중 무선사업 매출은 1조3508억 원, 유선 매출은 9644억 원으로 집계됐다.

구 회계기준 적용 영업매출은 2조3495억 원으로 1.2% 줄었다. 무선매출은 1조3325억 원으로 선택약정 가입자 증가와 요금할인율 상승 등으로 5.3% 감소했다. 그러나 신규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미치 중고폰 가격 보장 프로그램 등으로 순증가입자는 증가세를 이어갔다. 

유선매출은 홈미디어 수익 증가로 3.8% 증가한 9983억 원을 달성했다. 먼저 홈미디어 매출은 가입자 증가에 힘입어 5170억 원을 기록했다. IPTV 가입자는 13.9% 증가해 391만명으로 집계됐으며, 이에 따라 IPTV매출도 31.5% 급증, 2530억 원을 기록하면서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유선사업 중 기업매출은 일회성 매출 효과 소멸 등으로 6.1% 감소해 4813억 원을 기록했다.

3분기 마케팅비용은 시장 안정화 여파로 4.2% 감소한 5286억 원이 집행됐으며, 무선 가입자당 평균 매출액도 3만1965원으로 2분기에 이어 감소세를 이어갔다.

한편, 4분기에는 IPTV 및 모바일 IPTV의 UI(사용자환경)를 빅데이터 기반 고객 맞춤형으로 개편하고, 고도화된 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차세대 이동통신 5G 네트워크 투자도 진행한다.

이혁주 CFO(최고재무책임자)는 “3분기에는 양질의 무선가입자 성장과 효율적 비용 집행으로 연간 손익을 개선 및 시장점유율을 확대 성과를 거뒀다”며, “지속적인 전략적 제휴를 통한 미디어 서비스 고도화와 선제적 5G 서비스 출시로 연초 경영목표를 초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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