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 경기 하남시 등서 신규 물량 나와

 11월 주요 분양예정 단지 <자료=리얼투데이 제공>
▲  11월 주요 분양예정 단지 <자료=리얼투데이 제공>

[폴리뉴스 윤중현 기자] 가을 분양시장 열기가 무르익고 있다. 정부가 지난 9월 발표한 9·13 대책으로 인해 주택 규제가 강화되면서 거래가 주춤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서울·경기·인천 지역을 중심으로 알짜 물량이 집중되면서 실수요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11월 전국에서는 총 2만4878가구(임대 포함, 오피스텔 제외) 중 1만8835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이는 지난달(1만1174가구)과 비교해 68.6% 오른 수치다. 서울 및 수도권 물량(1만1157가구)은 지난달(5608가구) 대비 두배 가까이 늘었고, 지방도 지난달(5494가구)보다 39.8%(7678가구) 증가했다.

특히 수도권의 분양 물량은 전체 물량의 44.8%를 차지한다. 이처럼 물량이 집중된 데에는 9~10월 예정돼 있던 일부 대단지들이 9·13 대책 및 추석연휴 등으로 분양일자가 밀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는 물량이 줄었다. 지난해 11월 전국 물량은 2만1954가구였던 반면, 올해는 1만8835가구로 14.2%가 감소했다. 수도권의 경우 변동률이 43.2%(5608가구→1만1157가구)가 상승했지만, 지방은 45.8%(1만164가구→7678가구) 하락했다.

시·도별로는 경기 지역이 5790가구(6곳, 30.7%)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어 인천 2736가구(3곳, 14.5%), 서울 2631가구(8곳, 13.9%), 부산 1929가구(4곳, 10.2%), 대전 1757가구(1곳, 9.3%) 등의 순으로 물량이 집계됐다.

삼성물산은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1336번지 일원에 ‘래미안 리더스원’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12개 동, 전용면적 59~238㎡, 총 1317가구 중 232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지하철 2호선과 신분당선 강남역이 도보권에 있으며, 강남대로와 테헤란로, 경부고속도로(서초IC) 이용도 쉽다.

현대건설은 서초구 반포동 32-8 일대에 ‘디에이치반포(삼호가든 3차 재건축)’를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0~132㎡, 총 835가구 중 210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지하철 9호선 사평역과 3·7·9호선이 지나는 고속터미널역이 인근에 위치해 있어 주요 업무지구 및 타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HDC현대산업개발과 롯데건설은 경기도 화성시 병점동 675번지 일원에 ‘병점역 아이파크 캐슬’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6층, 27개 동, 전용면적 59~134㎡, 총 2666가구로 구성된다. 1호선 병점역 역세권 단지로, KTX·1호선·분당선 환승역인 수원역도 두 정거장 거리로 가깝다. 특히 국토교통부의 수도권 철도 급행화 추진방안(2017.7.7)에 따르면 병점역 급행열차 운행횟수가 현재보다 더욱 증편될 예정이어서 서울 출퇴근도 지금보다 더욱 수월해질 전망이다.

한화건설은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주안동 228-9번지(전 주안초교 부지) 일대에 ‘인천 미추홀 꿈에그린’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8층~지상 44층, 4개 동, 총 864가구 규모다. 단지는 인천지하철 2호선 시민공원역이 단지와 직접 연결돼 있어 직통 역세권 프리미엄이 예상된다. 기존 주안역 상권을 가깝게 이용할 수 있으며, 복합몰 내에는 멀티플렉스 영화관을 비롯해 대형서점, 프랜차이즈 카페와 패밀리 레스토랑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쌍용건설은 광주광역시 광산구 우산동 1343-6번지 일대에 ‘광산 쌍용예가 플래티넘’을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14~17층, 총 13개동, 전용면적 76~84㎡, 총 764가구중 172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도보 5분대에 송우초, 광산중 등의 교육시설이 있으며 이마트,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도 위치해 있다.

한화건설은 경상남도 거제시 장평동 337번지 일원에 '거제 장평 꿈에그린'을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84~99㎡, 총 817가구 규모이며, 이 중 262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장평동 일대는 삼성중공업이 도보권에 있으며 인근에 죽도국가산업단지가 위치해 있다.

LH는 전라남도 완도군 군내리 437번지 일대와 충청북도 진천군 덕산면 혁신신도시 B3-1블록에 각각 ‘완도군내01(영구임대)’과 ‘충북혁신도시 B3-1블록 (공공임대)’을 분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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