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연령층 5060세대와 동조현상, 호남과 3040세대 견고한 지지, PK 최저

문재인 대통령 국정지지율 추이(단위:%)[출처=알앤써치]
▲ 문재인 대통령 국정지지율 추이(단위:%)[출처=알앤써치]

여론조사전문기관 <알앤써치>는 10월 5주차(29~30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지난주에 소폭 반등했지만 1주일 만에 다시 하락했다고 31일 밝혔다.

데일리안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2.0%포인트 하락한 57.3%였고 부정평가는 37.1%로 지난주보다 2.1%포인트 상승했다. 문 대통령의 9월 평양정상회담과 방미 외교행보 처음 실시한 10월 1주차에 63.2%까지 올랐지만 이후 4주 동안 하락과 반등의 조정국면을 거치며 5.9%포인트가 빠졌다.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매우 잘하고 있다’는 적극지지층은 36.9%로 지난주(36.3%) 보다 소폭 상승했다. 또 연령/지역별로 ‘3040세대’에서 견고한 지지기반을 나타냈으나 19~20대에서는 평균보다 낮았고 호남에서의 지지가 견고함을 유지했지만 문 대통령의 정치적 기반인 부산/울산/경남에서 가장 낮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연령별로 30대(68.7%)와 40대(66.9%)에서 60%대 후반의 지지율을 보인 반면 19~20대(52.5%), 50대(53.0%), 60대 이상(48.6%)에서는 상대적으로 낮게 형성됐다. 청년 취업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상황에서 서울교통공사 등 공공기관 채용비리 의혹이 제기되면서 20대 연령층의 정치성향이 3040세대보다는 5060세대에 동조하는 흐름이다.
 
지역별로 보면 전남/광주/전북(79.8%)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서울(61.5%)이 60%대 지지율을 유지했고, 경기/인천(57.6%), 대전/충청/세종(55.2%), 강원/제주(55.4%), 대구/경북(52.4%) 등에선 50%대였다. 부산/울산/경남(44.5%)은 가장 낮았다. 자동차·조선산업 부진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PK지역 경제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정치성향별로 보수층(39.9%), 중도보수층(44.5%)에서 지지율이 낮게 형성됐고 중도진보층(65.3%)과 진보층(76.9%)에선 높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29~30일 전국 성인남녀 1006명(가중 10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6.9%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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