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윤청신 기자]

케이블 채널에서 2016년 개봉했던 영화 '아가씨(박찬욱 감독)'가 방영돼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제71회 영국 아카데미(BAFTA) 시상식에서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한 '아가씨'는 어릴 적 부모를 잃고 후견인 이모부(조진웅 분)의 엄격한 보호 아래 살아간 귀족 아가씨 히데코(김민희 분)의 이야기다. 

BAFTA는 지난 2월 18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비(非) 영어권 영화 부문의 최고 작품을 가리는 외국어영화상에 박 감독의 '아가씨'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국 영화가 BAFTA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한 것은 처음이다.

어릴 적 부모를 잃고 후견인 이모부(조진웅)의 엄격한 보호 아래 살아가는 귀족 아가씨(김민희). 그녀에게 백작이 추천한 새로운 하녀가 찾아온다.

매일 이모부의 서재에서 책을 읽는 것이 일상의 전부인 외로운 아가씨는 순박해 보이는 하녀에게 조금씩 의지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하녀의 정체는 유명한 여도둑의 딸로, 장물아비 손에서 자란 소매치기 고아 소녀 숙희(김태리).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게 될 아가씨를 유혹하여 돈을 가로채겠다는 사기꾼 백작(하정우)의 제안을 받고 아가씨가 백작을 사랑하게 만들기 위해 하녀가 된 것. 드디어 백작이 등장하고, 백작과 숙희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아가씨의 마음을 흔들기 시작하는데….

영화 아가씨의 원작은 세라 워터스의 소설 '핑거스미스'다. 영국에서는 BBC에서 3부작 드라마로 제작돼 세계의 팬들과 만난 적이 있다. 핑거스미스는 은어로 소매치기를 뜻하고, 빅토리아 시대가 주 배경이 된다.

소설 '핑커스미스'를 원작으로 한 영화로, '복수는 나의 것', '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 등을 연출한 박찬욱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