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30일 "문재인 대통령이 경제 구조를 바꾸지 않으면 우리나라 경제는 다시 일어나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CCMM빌딩 컨벤션홀에서 열린 상생과통일포럼-폴리뉴스 제11차 경제포럼 '한국 경제, 길을 묻는다'에서 "오늘 코스닥 지수가 2천선으로 떨어졌다. 이는 심리적 안정선이 떨어진 것으로, 우리 경제가 앞을 제대로 못 볼 정도로 어려운 지경에 처했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손 대표는 "저는 야당 대표로서 항상 하는 이야기가 있다"며 "정부에서 일자리를 만든다는 생각을 버려라, 일자리는 기업이 만든다. 정부가 경제를 주도한다는 생각을 버려라, 경제는 시장에서 이루어진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이 일자리위원회를 만들고, 일자리 위원장을 취임하는 것부터 잘못됐다. 경제부총리가 이 나라의 경제를 제대로 운영할 수 있도록 자율적인 권한을 줘야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제 우리나라 경제체제를 바꿔 내각이 중심이 되고 국회가 뒷받침 할 수 있는 역할을 해야 한다"며 "김동연 부총리도 내가 이 나라 경제를 책임지겠다고 하는 단단한 각오로 경제를 다시 살려주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폴리뉴스 김능구 대표께서 상생과통일포럼 싱임위원으로서 우리나라 미래를 걱정하는 모임을 주관하고 계신 데 대해 존경을 표한다"며 김동연 경제부총리와 패널들을 향해 "좋은 강연과 좋은 토론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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