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부터 임원까지 모두 전문성‘1도 없는’기관 수두룩”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임명된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기관 임원 10명 중 4명은 전문성과 관련없는 인사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정우택 의원이 29일 산업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전수조사한 결과,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임명된 산업부 산하 기관 임원(당연직 제외) 179명 중 기관 별 업무 전문성이 없는 인사는 73명(40.78%)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또한 일명 캠.코.더(캠프, 코드, 더불어민주당), 시민단체 이력이 있는 인사는 1/4이상이었으며, 캠코더 인사 중 전문성이 없는 임원은 거의 100% 수준에 달했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전문성 없는 임원 과반 이상 임명 기관은 17개로 산업부 산하기관 절반 가까이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대한석탄공사 등은 사장 임명 당시 전문성 논란이 있었던 기관임에도 불구하고 임명된 임원마저 모두 전문성 관련성이 없는 인사였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외 한전KPS, 한국광해관리공단 등도 임명 인원 모두가 전문성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정우택 의원은 “공공기관의 이사회는 장단기 사업계획수립 등 회사 경영 전반에 걸쳐 중요사항을 의결하는 기구인데 전수조사 결과에 개탄을 금할 수 없었다 이것이 문재인 대통령이 말한 공정인가”라며 “사장부터 임원까지 전문성이 ‘1도 없는’ 초짜 이사회 기관도 상당부분 있어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다. 임명된 임원을 전수조사해 재임명 절차를 검토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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