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 이슈 부각에 따른 하락, 민주48.6% >한국22% >정의9.4%-바른미래-4.6%

여론조사전문기관 <에스티아이>는 10월 정례 정치지표 조사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지난달 조사대비 하락하면서 60%대 초반으로 떨어졌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7~28일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60.2%(매우 잘 함 35.8%, 어느 정도 잘 함 24.5%)였고, ‘잘 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37.7%(별로 잘 못함 15.1%, 매우 잘 못함 22.6%)였다(잘 모르겠다, 2.1%).

지난 9월 28~29일 실시한 월례조사(63.8%) 결과와 비교해 긍정평가는 3.6%p 하락했으며, 부정평가는 4.4%p 상승했다. 지난 달 조사에서는 9월 평양정상회담 효과로 8월 정례조사(8.31-9.1) 결과와 비교하면 7.8p 상승했으나 이번 달에 사립유치원 비리, 서울교통공사 특별채용 의혹 등 민생 현안이 부각되면서 조정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연령별로 19~20대(69.2%), 30대(62.2%), 40대(65.9%), 50대(55.2%), 60대 이상(52.2%)였다. 전달 조사와 비교하면 19~2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하락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59.8%), 인천/경기(61.8%), 대전/충남북/세종(58.5%), 광주/전남북(90.9%), 대구/경북(46.2%), 부산/울산/경남(45.9%), 강원/제주(67.6%)였다. 지난달 조사와 비교하면  문 대통령 지지율은 서울 등 수도권과 TK, PK, 충청권 등에서 하락했고 호남권과 강원/제주에선 상승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90.4%가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긍정평가했고 정의당 지지층(74.1%)과 민주평화당 지지층(80.9%)에서도 높은 지지율을 나타냈다.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의 문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12.2%에 불과했고 부정평가는 86.7%였고 바른미래당 지지층에서는 지지율이 21.1%, 부정평가는 74.7%로 부정평가가 높았다.

민주당 48.6%, 한국당 22.0%, 정의당 9.4%, 바른미래당 4.6%, 평화당 0.3%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48.6%), 자유한국당(22.0%), 정의당(9.4%), 바른미래당(4.6%), 민주평화당(0.3%) 순이었다. 지난달과 비교하면 민주당은 1.5%p 하락한 반면 한국당은 1.9%p 상승했다. 정의당은 지난달에 비해 1.2%p 소폭 상승했고 바른미래당은 0.3%p 떨어졌으며 평화당은 0.7%p가 하락했다.

9월 정례조사에서는 평양정상회담 효과로 민주당 지지율이 상승세를 보였지만 이번 달이 꺾인 모양새다. 반면 한국당은 서울교통공사 의혹 제기 등으로 소폭 반등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7~28일 이틀 동안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p이며 응답률은 4.9%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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