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윤청신 기자]

'1박 2일'이 故김주혁 1주년을 맞아 김주혁을 그리는 특집방송을 방영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28일 방송되는 '1박 2일'에서는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연출 유일용/이하 1박 2일)에서는 '영원한 멤버' 故김주혁 1주기를 맞아 '故김주혁 추억 소환 여행'이 펼쳐진다.

김주혁은 지난 2017년 10월 30일 오후 4시 20분께 서울 삼성동 영동대로에서 김주혁은 자신의 차량을 몰고 달리던 중 그랜저 차량을 들이 받았다.

이후 김주혁의 차량은 인도로 돌진, 인근의 한 아파트 벽면을 들이받은 뒤 아파트 계단 밑으로 추락해 전복된 채 곧바로 화재가 발생했다.

김주혁은 호흡과 맥박이 없었던 상태로 구조돼 심폐소생술이 시행된 뒤 병원에 이송됐으나 이날 오후 6시30분께 숨졌다.

당시 '1박 2일' 막내 정준영이 큰형 김주혁의 장례식에 참석하지 못해 주위를 안타깝게 만들었다.

'정글의 법칙' 촬영을 위해 오지로 떠난 정준영은 연락이 닿지 않아 그의 사망 소식조차 아직 접하지 못했다.

SBS 관계자에 따르면 3개의 팀이 돌아가는 구조로 '정글의 법칙' 촬영이 진행되는 시스템으로 한국에 있는 제작진이 현지 제작진에 연락을 시도했만 당시 연락이 닿지 않았다.

정준영의 소속사 관계자는 "연락을 한 것으로 아는데 아직 피드백을 받지 못했다. 일요일에 돌아올 예정인데 참으로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정준영은 지난 2017년 10월 29일 '정글의 법칙-쿡 아일랜드' 편 촬영을 위해 비행기에 탑승했고 다음 날인 30일 김주혁이 불의의 사고로 사망했다.

김주혁의 비보에 영화계는 예정됐던 무대 인사와 포토월 행사를 전면 취소하며 비통에 빠졌다.

특히 17살의 나이차를 극복하고 공개 연애를 시작해 화제가 됐던 배우 이유영은 큰 충격에 빠지며 혼절까지 했다.

김주혁과 이유영은 홍상수 감독의 신작 '당신 자신과 당신의 것'에 출연하며 인연을 맺은 후 17세 나이 차를 넘어 연인으로 발전했다.

배우 고(故) 김무생의 아들로 지난 1998년 SBS 8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김주혁은 영화 '싱글즈', '홍반장', '사랑따윈 필요없어', '아내가 결혼했다'와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 '떼루아', '아르곤' 등에 출연했다.

특히 KBS2 '해피선데이-1박 2일'에서 엉뚱하고 소탈한 매력이 드러내며 '구탱이형' 별명을 얻으며 호감형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최근에는 영화 '공조'에서 첫 악역에 도전, 파격적인 연기 변신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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