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합의사항 이행 과정’ 제재 예외 적용도 논의할 듯

러시아를 방문한 스티브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왼쪽서 두번째)가 지난 16일(현지시간) 러시아 외무부 인사들과의 회담을 마친 뒤 모스크바 시내 외무부 영빈관에서 나오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 러시아를 방문한 스티브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왼쪽서 두번째)가 지난 16일(현지시간) 러시아 외무부 인사들과의 회담을 마친 뒤 모스크바 시내 외무부 영빈관에서 나오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28일 방한할 예정이어서 북측 인사와의 회동 가능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비건 특별대표는 이날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해 우리 정부 측 인사들과 만나 한미 간 대북 공조 방안을 조율할 예정이다.

비건 대표는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지난 21∼23일 워싱턴을 방문한 이후 일주일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 방한하는 것이다.

비건 대표는 도착 하루 뒤인 29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만날 예정이다.

비건 대표와 이도훈 본부장과의 만남에서는 북미 고위급 회담과 실무협상 추진 상황, 최근 북한의 대외 행보, 북미 협상의 전략 등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최근 미국의 대북 독자 제재 흐름과 남북 합의사항 이행 과정에서의 제재 예외 인정 문제 등에 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비건 대표가 방한 기간 중 판문점에서 북측 인사와 만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으나 현재 일정은 잡혀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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