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편의점‧백화점 종이빨대 등 친환경 제품 줄줄이 도입

현대백화점 신촌점에 비치된 친환경 우산 빗물제거기. <사진=서예온 기자>
▲ 현대백화점 신촌점에 비치된 친환경 우산 빗물제거기. <사진=서예온 기자>

[폴리뉴스 서예온 기자] 유통업계의 친환경 마케팅이 확산되고 있다. 최근 일회용품 줄이기 운동이 확산됨에 따라 프랜차이즈 매장과 편의점을 비롯해 백화점 등 유통 점포에서도 종이 빨대 등 친환경 제품을 도입하는 곳이 늘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지난 7월 일회용품 줄이기 대책을 포함한 친환경 캠페인으로 ‘그리너(Greener) 스타벅스 코리아'를 통해 친환경 경영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이를 통해 종이 빨대 외에도 전자 영수증, 나무 스틱을 시범 도입하는 등 친환경 제품 사용을 늘리고 있다.

이 같은 친환경 마케팅은 편의점 업계로도 확산되고 있다. 

BGF 리테일이 운영 중인 CU는 일부 직영점을 대상으로 플라스틱 빨대를 종이 빨래로 전면교체했다. GS리테일이 운영중인 편의점 GS25는 지난 7월부터 종이 쇼핑백을 도입해 사용 중이다, 여기에 직영점에 제공되던 빨대를 모두 종이 빨대로 변경했다.
 
백화점에서도 친환경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등 일부 백화점에서는 일회용 비닐 사용을 줄이기 위해 친환경 빗물제거기를 도입했다. 친환경 빗물제거기는 점포를 방문하는 소비자가 비에 젖은 우산을 비닐 커버 대신 패드에 닦을 수 있도록 만든 것이 특징이다.

호텔업계 역시 친환경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롯데호텔은 친환경캠페인 ‘리 띵크(Re:think)’를 통해 플라스틱, 비닐 폐기물 줄이기 운동에 동참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베이커리를 포함한 모든 식음업장에서 플라스틱 빨대를 종이 빨대로 교체하고, 비닐 봉투를 대체할 종이 포장재를 개발 중이다. 또 일회용 포크, 나이프 등도 자연 분해되는 제품으로 바꿔 플라스틱 및 비닐 폐기물을 줄인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일회용품 줄이기 정책에 맞춰 관련 마케팅을 강화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며 “이같은 기조에 맞춰 친환경 마케팅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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