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윤청신 기자]

할로윈데이를 앞두고 오는 27∼28일 경기도 동두천 보산동에서 거리예술축제 'HALLOW NIGHT'(할로우나이트)가 열린다.

경기도와 동두천시에서 공동주최하고 경기관광공사와 경기도미술관이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젊은 감성을 반영해 진행할 예정이다. 할로윈 콘서트, 버스킹 공연, 할로윈 아트서커스 모빌공연, 좀비 퍼레이드, 마녀짚라인, 나이트 마켓 등이 보산동 관광특구에서 펼쳐진다.

메인행사인 할로윈 콘서트에는 첫날인 27일(토) 헤이즈, 셀리아킴, 딘딘, 키썸, 나다, 라이브유빈 등이 출연한다. 다음날인 28일(일) 라인업은 도끼, 치타, 이로한, 영케이, 노이지보이즈, 윤유, 영넌스 & DJ JOY 등이다. 콘서트 외에 할로윈 아트서커스 모빌공연, 마녀 짚라인체험, 거리 이벤트, 좀비 댄스 대회, 할로윈 파티 등 기타 체험 거리는 이틀 동안 만날 수 있다.

체험의 백미인 할로윈 퍼레이드는 매일 저녁 6시 시작하며, 100여 명의 전문 코스튬 플레이어가 등장한다. 일반 관람객도 분장했다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미리 준비하지 않았더라도 현장에서 분장 체험으로 좀비 분장, 타투 체험 등을 받아 참여할 수 있다. 분장해야 참여할 수 있는 좀비 댄스경연과 할로윈 파티도 있다.

경연에 참가해 경품에 도전하는 것도 색다른 추억이 될 것이다. 길거리 버스킹에는 물든밴드, 전기장판, 스토리셀러, 마마레이디, 묘한나나, 어그먼트 등이 출연한다. 축제 기간에 진행되는 나이트 마켓은 보산동 지역상인이 중심이 되어 다양한 먹을거리와 지역 공방 물품 등을 판매할 계획이다.

또한 경기도미술관(관장 최은주)과 동두천시가 2015년부터 시작한 공동 협력 프로젝트 “스트리트 아트”도 거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한국, 태국, 러시아,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18명의 해외 유명 스트리트 아트 작가들이 만들어낸 거리미술과 할로윈 축제에 맞춘 보산동 지하철 교각의 특별한 설치 미술도 함께 볼 수 있다.

이번 축제는 ‘동두천 야생(夜生)’을 주제로, 미군기지가 이전하여 쇠락하는 동두천 보산동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시작됐다. 지난해 열린 동두천 할로윈 축제에는 이틀간 만 일천 명이 다녀가 보산동 상권 형성 이래 최다 인파 기록을 세웠다. 특히 지역상권이 살아나길 바라는 지역 상인들의 마켓 참여, 매출 증가 등으로 지역민으로부터도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축제 상세 정보는 경기관광포털에서 확인 가능하다.

축제 관계자는 “이색적인 할로윈을 위해 이태원에 가봤다면, 이번에는 동두천을 방문해보길 바란다”며 “미군 문화를 품고 있는 동두천 보산동에서 파격적인 음악, 퍼레이드, 문화를 만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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