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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능구의 정국진단] 김병준① “보수대통합은 ‘보수 네트워킹’, 유승민 황교안 등 굳이 하나의 틀 속에 넣을 필요 없어”

“문재인 정부 비판 의식·자율시장경제 등이 구심 역할, 한국당이 허브역할해야”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최근 당 안팎에서 거론되고 있는 ‘보수대통합’ 추진 방향을 ‘보수진영 네트워킹’ ‘정책 연합’으로 규정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22일 오후 국회에서 ‘폴리뉴스’ 김능구 대표와 대담형식으로 진행된 ‘정국진단’ 인터뷰에서 자신이 생각하는 보수대통합은 바른미래당을 비롯한 당 밖 보수진영을 모두 자유한국당이라는 틀에 담는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태극기부대’가 됐든,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을 했든 아니든 상관없이 문재인 정부에 대한 비판적 인식과 새로운 철학을 공유한다면, 모든 세력이 ‘네트워킹’을 해 정책적 연합을 형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유한국당이 그 중심 역할을 해야 하고, 그 과정에서 보수진영 인사들의 한국당 입당도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통합의 문제는 일종의 네트워킹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태극기를 들고 나가시는 분들도 있고, 탄핵에 찬성하면서도 자유시장 경제를 존중하는 분들도 있고 여러 세력이 있을 수 있다. 이 분들을 굳이 하나의 틀 속에 다 넣는 게 통합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전부 생각이 다양하고 서로 갈등의 요소도 적지 않은 시점에서 굳이 하나의 컵 속에, 하나의 조직 속에 다 집어넣는 게 바람직한 것인가”라며 “각각 입장은 달리하더라도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 경제정책은 아니라는 측면에서, 우리가 좀 더 자율, 자유시장 경제를 강화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생각한다면 (이에 동의하는) 사람들을 네트워킹해서 정책적 연합을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굳이 말하자면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도,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당에 꼭 들어와야 할 이유가 뭐가 있냐는 것”이라며 “네트워킹을 넓히는 작업을 해야지 한쪽으로 끌어서 담겠다는 것은 불가능하고 바람직하지도 않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태극기부대와 서로 이질적이지만 문재인 정부를 받아들일 수 없는 세력이 존재한다”면서 “그 중심성을 자유한국당이 갖고 허브 역할, 흡인력, 구심력으로 작용하는 게 맞다고 본다”고 역설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새로운 철학과 새로운 집권 세력에 대한 비판적 의식이 흡인력 구심력 역할을 해주면 서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다른 판단을 하고 서로 척을 졌던 사이라도 같이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최근 황교안 전 국무총리, 오세훈 전 서울시장, 원희룡 제주지사 영입을 추진한 것과 관련 “우리가 사람을 만나고 다니면 저 사람을 영입하려고 하는 것 아니냐고 이야기하는데 영입은 안해도 된다”면서 “그분이 가진 상징성을 통해 그분을 지지하는 그룹과 연결되고, 이렇게 가다 이분들이 때가 돼서 내가 중심으로 가서, 중심 역할을 해야되겠다고 하면 그때 들어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병준 비대위원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영입 안해도 돼, 그분들이 ‘중심역할’ 하겠다고 하면 그때 들어오는 것”

-김병준 위원장께서는 개혁적 보수를 지향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최근 태극기부대도 통합 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어 비판적 목소리가 제기되는데.
태극기부대가 북한 문제, 국가 안보문제를 굉장히 관심을 두고 중시하더라. 국가안보를 국가가 책임져야 하고 평화든 통일이든 국가 주도적으로 가야하는 것은 틀림없지 않나. 국방력 강화, 동맹체 강화는 굉장히 중요한 것이고 그런 것은 같이 얼마든지 머리를 맞대고 갈수 있다. 그분들도 경제 문제에 있어서 자유시장 경제가 중시돼야 한다고 하면 다 고개를 끄덕이는 분들이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우리가 대통합 문제를 이야기할 때 통합의 개념이 뭐냐는 것이다. 이점에서 제가 말하는 통합의 개념과 다른 분이 이야기하는 통합의 개념이 다른 것 같다. 제가 생각할 때 통합의 문제는 일종의 네트워킹이라고 생각한다. 말하자면 하나의 당에 다 집어넣어서 여기 안에 다 있어야 하는 게 아니다. 여기에 태극기 들고 나가시는 분들도 있고, 탄핵 찬성하면서도 자유시장 경제를 존중하는 분들도 있고 여러 세력이 있을 수 있다. 이 분들을 굳이 하나의 틀 속에 다 넣는 게 통합이 아니다. 지금 전부 생각이 다양하고 서로 갈등의 요소도 적지 않은 시점에서 굳이 하나의 컵 속에, 하나의 조직 속에 다 집어넣는 게 바람직한 것인가. 각각 입장은 달리하더라도 지금 문재인 정부가 하고 있는 대북정책, 남북관계, 경제정책은 아니라는 측면에서, 그러면 우리가 좀 더 자유시장 경제를 강화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한다면 여기 저기 있는 사람들을 네트워킹해서 정책적 연합을 형성하는 것, 네트워킹이 중요하다고 본다. 특히 요즘 같은 사회에 네트워킹 속에서 자유한국당이 그 중심성을 확보하고 있으면 된다. 굳이 말하자면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도 들어오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당에 꼭 들어와야 할 이유가 뭐가 있냐는 것이다. 때가 되면 이 분들이 협조하고... 실제로 보면 더불어민주당이 네트워킹이 굉장히 강하다. 전대협 출신 그룹, 민노총 출신, 시민단체와 아주 밀접하게 네트워킹하고 있다.  집회를 한다거나 촛불을 들 때 전부 움직인다. 자유한국당이 기존에 이런 네트워킹에 약하다. 네트워킹을 넓히는 작업을 해야지 한쪽으로 끌어서 담겠다는 것은 불가능하고 바람직하지도 않다. 그런 점에서 태극기 부대 등도 보수의 커뮤니티 속에서 하나의 네트워크상에 존재하는 것이다. 또 태극기부대와 서로 이질적이지만 문재인 정부를 받아들일 수 없는 세력이 존재한다. 그 중심성을 자유한국당이 갖고 있고 자유한국당이 흡인력, 허브 역할, 구심력으로 작용하는 게 맞다고 본다.  그런데 사람들이 말은 네트워킹을 말하는데 우리가 사람 만나고 다니면 저 사람을 영입하려고 하는 것 아니냐고 이야기한다. 그러나 영입 안해도 된다. 그분이 가진 상징성을 통해 그분을 지지하는 그룹과 연결되고, 이렇게 가다 이분들이 때가 돼서 내가 중심으로 가서 중심 역할을 해야되겠다고 하면 그때 들어오는 것이다.

-내년 초 전당대회에 유승민 의원 등이 들어올 필요가 없다는 것인가.
들어올 필요가 없다. 그분들에게 제가 입당 권유도 안했다. 입당 권유보다도 지금 우리 국가가 중대한 시점에 와있는데 서로가 지금 현재 정부의 정책적 기조가 잘못되고 있다는 것 에 이해를 공유하고 어떻게 할 것인지 인식을 공유하는 게 중요한 문제지, 그분들이 들어오고 안 들어오고는 큰 문제가 아니다.

“‘박근혜’ 놓고 서로 다른 판단해도 같이 할 수 있어”

-자유한국당은 박근혜 전 대통령 문제를 정리하고 넘어가야 하는데 박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했든 안했든 중요한 게 아니라는 것인가.
저는 중심성을 뭘로 확보하려고 하냐면 하나는 지금 문재인 정부가 잘못하고 있는 것에 대한 공통인식이 될 수 있고, 그리고 우리는 어떻게 미래를 갈 것이냐. 우리가 자유시장 경제를 바탕으로 해서 가고 안보문제는 국방력을 무시하지 않는 당당한 안보 체제로 가자. 이런 새로운 철학과 새로운 집권 세력에 대한 비판적 의식이라든가 이런 것이 흡인력 구심력 역할을 해주면 서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다른 판단을 하고 서로 척을 졌던 사이라도 이 부분에서는 같이 할 수 있다. 지금 당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봐라. 일자리 문제 때문에 젊은이들이 너무 고통스러운 상황에서 고용세습 문제가 발생하니까 여기에는 복당파고 친박, 비박이 없다. 전부 일치단결해서 가고 밖에 세력들도 이 문제로 다들 협력한다. 이게 맞다. 이걸 굳이 말하자면 억지로 같은 옷을 입혀서 같은 컵 속에, 같은 기구 속에 다 담아야 한다는 생각을 왜하냐. 국회의원 안할 수도 있다. 더불어민주당도 참여연대 사람들, 국회의원 안하고 밖에 있는 사람도 있고, 그러다 어쩌다 그 중 한사람이 국회의원으로 들어왔다 나가기도 한다. 범진보 틀 속에서 아주 체계적으로 움직인다. 우리는 존재하면서도 연결이 안 된다. 그래서 중심성을 강화하는, 네트워크상에서 서로를 연결하는 핀으로서의 당이 굉장히 중요하다. 

-네트워킹을 하려면 신뢰가 중요한데 서로 신뢰가 없는 것 같은데.
서로 신뢰를 못하는데다가 진보 세력은 공통으로 추구할만한 공통의 가치가 있다. 공통 가치는 분배 정책, 국가권력을 장악해서 자기들 마음대로 세상을 만들어보려는 이런 게 있었다. 또 죄파적 이념으로 뭉쳐져 있었다. 그런데 우파는 그렇지가 않다. 같은 우파인데 굉장히 국가주의적인 우파가 있고, 자유주의적인 우파가 있고, 전부 혼재 돼있다. 그런 공통의 무엇인가를 만들어줘야 한다.

-여당은 역사적 경험을 서로 공유하고 있는데.
그렇다. 그리고 자기들이 뭉치지 않으면 안되는 환경이 있었다. 그런데 우파는 비교적 자기들이 유리한 고지에 있어왔다가 한몫에 잃어버린 것이다.

-지금까지 우파는 기득권이 강해서 새로운 인물이 들어오기 힘들었는데, 이번에는 새로운 인물이 들어올 수 있는 기회가 될까.
제가 대통합이니 뭐니 하는 게 말이 적절한지 몰라도, 일종의 새로운 인물을 넣는 거 자체가 아니라 서로가 네트워크를 크게 확대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 사람 단순히 넣어서는 안되고 네트워킹 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진 사람들, 아니면 상징성을 가진 사람들을 영입하면 좋다. 그런데 어렵다,

“네트워크 정당 개념 잘 전파가 안된다, 그래도 해나가야”

-네트워크 정당 추진이 실제 진척된 것이 있나.
개념 자체가 잘 전파가 안 된다. 지금 다들 정치학자들은 네트워크 정당을 말하는데 제가 지금 말하는 것은 네트워크 정당이라고 할 수도 없다. 그야말로 기존 정당을 놓고 네트워크를 좀 더 심화하자는 정도이다. 그런데 이것조차도 사람들이 마치 당 안에 다 넣는 걸로 생각한다. 그래서 그런 부분이 쉽지가 않다. 그러나 해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바른미래당 의원 빼내온다? 손학규 자극할 이유 있나”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자유한국당이 바른미래당 의원들을 빼내가는 것으로 생각하는데.
지금 보도가 그렇게 되고 있다. 그쪽에서 일부 옮겨 올수도 있겠지. 그러나 지금 우리가 의원들을 빼내오면 우린들 쉽겠나. 손학규 대표 하고 협력해야 될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판문점선언 비준 동의 문제부터 시작해서 당장에 지금 고용세습 국정조사 문제 등 서로가 공조할 것이 적지도 않은데 일부러 자극할 이유가 있겠나. 다만 때가 되면 여러 가지 변화가 일어날 수 있지만 당장에 누구를 빼오고 이런 문제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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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폴리뉴스’의 ‘김능구의 정국진단’ 정국인터뷰는 종합적 심층 인터뷰로 발행인이 진행하는 인터뷰이며, ‘폴리 반짝인터뷰’는 정치 주요 현안에 관한 이슈를 ‘포인트’로 하는 정치부 기자의 단독 인터뷰다.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 김민석 원장은 최근 일부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50%대 아래로 떨어지고 민주당의 지지율까지 40%선 아래로 하락한 것에 대해 장기적인 비전 제시와 당면 현안들에 대한 경제 대책을 제시하고, 당 내부가 흔들리지 않고 안정적으로 갈 수 있도록 정치적 관리를 하는 세 가지 방안이 ‘삼위일체’가 돼서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민석 원장은28일 ‘폴리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 하락 흐름에 대해 “애초부터 초반에 과하게 높았던 것에서 자연스러운 조정이 지속적으로 있었던 측면이 있다”며 “또 최근에 경기가 안 좋아져서 생기는 하락요인이 결합해서 떨어지는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김 원장은 이어 민심 회복 방안에 대해 “첫째로 장기 비전을 명료하게 해야 한다. 결국 이렇게 하면 앞으로 좋아진다는 그림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며 “왜냐면 자기 지지층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흔들리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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