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4조치, 남북협상서 거론되고 있지 않아"

박경서 대한적십자사 회장이 22일 "북한 혈액원 건립 지원계획에 대한 검토를 거의 완료했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적십자사 차원에서 북한에 혈액원 지원사업을 검토하고 있냐"는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남 의원은 "북한은 후진국형 감염병인 결핵과 말라리아가 창궐하고 북한 아동의 영양실조가 심각한 상태로 인도주의적 차원의 대북 지원이 필요하다"며 "특히 보건의료 인프라가 매우 열악해 혈액원이 아닌 채혈소를 중심으로 급혈자를 모집해 채혈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또 "대북지원 중단상태가 2010년 5.24 조치에 따른 것이냐, 유엔 대북제재에 따른 것이냐"는 질문엔 "현재 5.24조치는 남북협상에서 거론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혈액원은 일종의 혈액은행으로, 수혈에 필요한 혈액을 채혈, 조제, 보존하고 공급하는 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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