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부산총회’ 개회식 영상 축사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2018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부산총회' 축사를 통해 4차 산업혁명시대에 맞춰 “신기술과 신산업의 표준화에도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부산시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주최 전기전자분야의 국제표준을 논의하는 ‘2018 IEC 부산총회’ 영상축사에서 “한국은 대통령 직속 위원회를 설립하여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범국가적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스마트시티, 사물인터넷, 자율주행차 등을 핵심 사업으로 추진하고, 신기술 개발과 규제혁신에도 힘쓰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우리는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와 같은 전기전자분야의 혁신기술을 기반으로 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산업간 융합, 전자기기간 연결, 데이터의 공유와 활용이 핵심인 4차 산업혁명에서 표준의 제정은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며 “IEC가 신기술과 신제품에 대한 표준을 선제적으로 제정하여 산업발전을 위한 기반을 닦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또 “여기 부산에는 스마트시티 시범도시가 조성된다. 에너지, 환경, 디지털 기술이 총 집결된 첨단도시가 될 것이다. 이에 필요한 표준화 노력도 함께 진행할 것”이라며 “우리는 이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각 분야의 표준 제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 아울러, 개도국의 국가 표준화 기반 구축과 인재양성 사업에 대한 지원도 더욱 확대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IEC는 1906년에 설립된 이래 전기전자분야에서 1만여 종의 국제표준을 제정하여 소비자 보호는 물론 산업발전과 교역증대에 크게 기여해왔다. 국제전기기술위원회의 활동에는 250여개 글로벌 기업과 2만여 명의 표준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있다.

IEC 부산총회는 이날부터 26일까지 진행된다. 개회식에서는 ‘조우(遭遇)-별들을 맞이하다’란 주제로 미래기술과의 조우, 대한민국과의 조우, 아름다운 항구도시 부산과의 조우를 통해 2018 IEC부산총회의 시작을 알리는 퍼포먼스를 펼쳐 참가자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총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빛을 밝힌다.
   
오는 26일까지 전시되는 IEC CITY 기술전시관 내 부산시 홍보관은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부산테크노파크, 르노삼성 등 20여개의 기관 및 지역 주요 스타트업 기업들이 IoT리빙랩 사업과 스마트시티 실증사업 콘텐츠를 선보인다. 

이번 총회 주제는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스마트 시티’로 4차 산업혁명 기술과 관련한 다양한 국제표준화에 대해 활발히 논의한다. 부산시는 스마트시티 표준에 대한 각국의 주도권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는 만큼 스마트시티 시범도시로 선정된 부산시 차원에서도 스마트시티 표준에 대한 관심과 역량을 높일 기회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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