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비아 액비 이용···퀘르세틴 성분 93.7% 더 높아

[폴리뉴스=홍정열 기자] 전남 무안군이 스테비아를 이용한 기능성 양파 특허를 획득했다.


22일 무안군에 따르면 몽탄면에서 양파를 재배하는 김덕형 씨는 ‘스테비아 액비를 이용한 기능성 스테비아 양파 재배방법 및 그 스테비아 이용한 양파즙’이란 명칭으로 특허를 받았다.


스테비아는 국화과 다년생 식물로 단맛이 설탕의 200배에 이른다. 특히 독성이 없어 천연감미료 작물로도 유명하다.


스테비아 추출물은 화초, 농작물 재배에 유기질 액비로도 사용할 수 있다.


이번 특허는 김씨가 스테비아를 직접 재배해 만든 스테비아 발효 액비를 사용했다.


양파가 본격 생육하는 2월 상순부터 약 15일 간격으로 6회 이상 살포해 기능성이 강화된 스테비아 양파를 생산했다.

 
김덕형 씨는 “FTA와 같은 농산물 개방화 시대에 단순히 농작물을 재배해 판매하는 농사는 수익을 내는데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능성을 강화한 농산물을 재배하고 그 가공품을 판매하면 양파 재배에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스테비아 액비를 이용해 생산된 양파를 전북대학교 바이오 식품소재개발 및 산업화연구센터에 지난 7월 성분 분석을 의뢰했다.


비교 분석한 결과 총페놀 함량은 72.6%, 총플라보 노이드 햠량은 113%, 양파의 주요 기능성분인 퀘르세틴은 93.7%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양파의 퀘르세틴은 관련 학계에서 항산화 성분으로 우리 몸 속 활성산소를 줄여주고 암세포가 자라는 것을 차단하는 항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정열 기자 hongpen@polinews.co.kr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