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승무원이 무인발권기 사용법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제주항공>
▲ 제주항공 승무원이 무인발권기 사용법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제주항공>

[폴리뉴스 김기율 기자] 제주항공은 스마트한 공항서비스 실현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무인탑승수속’이 빠른 속도로 이용자가 늘며 지난 17일 연간이용객 100만 명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제주항공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인천국제공항 탑승객을 대상으로 흔히 ‘키오스크’로 불리는 무인발권기 이용률을 조사한 결과 전체 이용객 181만1000여명 가운데 49.8%인 91만4000여명이 무인발권기를 통해 탑승수속을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항공은 성수기였던 7~9월에 올해 전체이용자의 절반에 가까운 45만1000여명이 이용해 무인탑승수속이 빠르게 정착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인천공항에서 무인발권기를 이용해 탑승수속을 한 연간 승객이 52만5000여명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이용률이 매우 빠르다는 것이다.

제주항공은 무인발권기와 정보이용에 동의한 승객에 대해 24시간 전 스마트폰으로 탑승권을 보내주는 ‘자동탑승수속’, 스마트폰을 통해 자신이 직접 좌석을 지정하고 수속하는 모바일수속 등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해외여행 횟수가 늘면서 여행객이 무인탑승수속의 편리함을 경험했기 때문”이라며 “더 쉽고 편하게 항공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스마트수속 등 다양한 편의를 적극 도입하기 위한 투자를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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