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복구는 187곳에 달해···불안감 커진다

지난 8월 31일 서울 금천구 가산동 아파트 인근 도로에 싱크홀이 발생했다. <사진=연합뉴스>
▲ 지난 8월 31일 서울 금천구 가산동 아파트 인근 도로에 싱크홀이 발생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윤중현 기자] 서울시에 있는 동공(싱크홀)이 349개소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간사 윤관석 의원(더불어민주당, 인천남동을)이 서울특별시로부터 제출받은 ‘2017년 노면하부 동공탐사용역 결과’에 따르면, 2017년 9월부터 2018년 4월까지 서울시가 23개 자치구에 471.3km 구간에 대한 동공 조사를 실시한 결과, 동공의 높이가 20cm이상인 규격이상 동공이 349개소나 발견됐다. 이 중 우선 복구가 이루어져야 하는 등급에 해당하는 곳이 무려 187개소에 달한다. 

긴급복구가 필요한 곳은 동대문구 3곳, 양천구 3곳, 서초구 1곳이고, 우선복구가 필요한 곳은 서초구 36곳, 동대문구 32곳, 양천구 20곳, 노원구 13곳, 중랑구·광진구 10곳 순이었다.

최근에는 지난 8월 31일 가산동 아파트 인근에서, 싱크홀이 발생해 주민 15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윤관석 의원은 “싱크홀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전국을 대상으로 제대로 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며 “정부가 관련 예산을 확충하고, 관련 로드맵 보강이 신속히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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