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 고용비리 의혹 ‘감사원 감사 후 엄정대응50.3% vs 국회 국정조사45.3%’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추진하는 병원 수술실 CCTV 설치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국민 10중 8명 이상이 이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9일~20일 이틀간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이 지사의 경기도내 병원 수술실 CCTV 설치 추진에 대해 대한의사협회가 반발하는 가운데 이에 대해 질문한 결과 ‘환자의 알 권리를 보호하고 인권침해 방지를 위해 찬성한다’는 응답이 82.8%로  ‘의료인의 직업수행 자유를 침해하고 의료진과 환자 사이의 신뢰를 무너뜨리므로 반대한다’(13.3%)는 응답보다 무려 69.5%p 더 높았다(모름/무응답 3.9%).

‘수술실 CCTV 설치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50대(88.2%)와 30대(87.1%), 권역별로 인천/경기(85.6%)와 서울(85.1%)에서 특히 높았다. 또, 국정운영 긍정평가층(86.0%)과 지지정당별로는 정의당 지지층(89.5%)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층(86.2%), 직업별로는 화이트칼라(87.0%), 정치이념성향으로는 진보층(88.3%)에서 찬성한다는 응답이 높았다.

반면. ‘CCTV 설치를 반대한다’(13.3%)는 의견은 연령별로 20대(19.0%)와 60세 이상(17.0%), 권역별로 광주/전라(22.4%)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국정운영 부정평가 층(20.6%)과 지지정당별로는 자유한국당 지지층(19.8%)과 바른미래당 지지층(17.8%), 직업별로는 학생(24.4%), 정치이념성향으로는 보수층(20.1%)에서 다소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서울교통공사 고용비리 의혹 ‘감사원 감사 후 엄정대응50.3% vs 국회차원 국정조사45.3%’

최근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서울교통공사의 정규직 전환과정 등의 고용비리 의혹에 대한 해소방식에 대한 조사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이 제시한 ‘감사원 감사 결과에 따라 엄정대응해야 한다’는 의견이 50.3%로 조사됐다.

반면, 자유한국당 등 야당이 주장하고 있는 ‘국회 차원의 국정조사를 통해 의혹을 풀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선 45.3%가 찬성했다. 두 의견 간의 격차는 불과 5.0%p로 오차범위 내였다.

‘감사원 감사 결과에 따라 엄정 대응해야 한다는 응답은 연령별 40대(63.0%)와 20대(56.1%), 권역별 인천/경기(57.0%)에서 다소 높았고 국정운영 긍정평가 층(54.7%)과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57.6%), 직업별로는 화이트칼라(58.4%)와 학생(56.0%), 정치이념성향으로는 진보층(57.5%)에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한국당을 비롯한 야당들이 주장하고 있는 ‘국회 차원의 국정조사를 통해 의혹을 풀어야 한다’는 주장에 공감한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50대(54.1%)와 60세 이상(52.5%) 고령층에서 다소 높게 나타났으며, 권역별로는 대전/세종/충청(54.3%), 국정운영 부정평가층(55.0%), 지지정당별로는 한국당 지지층(62.4%)과 바른미래당 지지층(55.1%), 직업별로는 가정주부(50.8%), 정치이념성향으로는 중도(51.2%)에서 높았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9~20일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병행 (무선 79.4%, 유선 20.6%)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수준, 응답률은 10.1%다.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