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벨로스터 N 컵 '엔트리 클래스'와 '업그레이드 클래스'를 개최한다.<사진=현대자동차>
▲ 현대자동차가 벨로스터 N 컵 '엔트리 클래스'와 '업그레이드 클래스'를 개최한다.<사진=현대자동차>

[폴리뉴스 김기율 기자] 현대자동차가 ‘벨로스터 N 컵(VELOSTER N Cup)’ 대회를 최소 튜닝만으로 참가할 수 있는 ‘엔트리 클래스’와 상위 수준의 경주를 추구하는 레이서를 위한 ‘업그레이드 클래스’ 모두 운영한다.

다음해 봄 첫 대회 개최가 예정된 ‘벨로스터 N 컵’은 국내 첫 고성능차인 벨로스터 N을 경주차로 튜닝해 진행하는 원메이크 레이스 대회다.

현대차는 더 많은 고객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엔트리 클래스’ 대회를 먼저 개막해 모터스포츠 붐을 조성하고, 이후 ‘업그레이드 클래스’를 진행해 모터스포츠 팬들에게 단계적으로 벨로스터 N의 경주능력을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벨로스터 N 컵 ‘엔트리 클래스’는 타이어와 브레이크 패드, 롤 케이지 등 최소 수준의 튜닝만으로 참여할 수 있다. 현대차는 ‘엔트리 클래스’가 일반 고객들의 모터스포츠 진입장벽을 낮추고 모터스포츠 저변을 확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는 ‘엔트리 클래스’와 함께 상위 수준의 트랙 경주를 추구하는 레이서들을 위해 강화된 튜닝 요건으로 출전하는 ‘업그레이드 클래스’도 운영한다.

‘업그레이드 클래스’는 최고 수준의 기량을 보유한 아마추어 레이서들을 위한 대회인 만큼 파워트레인부터 섀시(브레이크 시스템, 서스펜션, 베어링), 내·외장 사양 등 차량 전반에 걸친 튜닝이 적용된다.

현대차는 두 개의 클래스 운영을 통해 다양한 국내 아마추어 레이서들과 모터스포츠 팬들을 만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벨로스터 N 컵 참가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은 다음달에 공개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엔트리 클래스를 양산차와 거의 차이가 없는 최소 튜닝만으로 운영하는 배경에는 고성능 N 모델은 일반 도로뿐만 아니라 트랙에서의 주행을 동시에 염두에 두고 개발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낮은 비용, 용이한 수리, 안전규정 준수라는 3가지 운영 방향을 통해 더 많은 일반 고객들이 모터스포츠를 쉽게 접근하고 참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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