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윤청신 기자]

배우 이준기(36)가 '아는형님'에 출연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지는 가운데 공개 열애를 했던 전혜빈(35)과 결별한 이유에 관심이 쏠린다.

이준기는 20일 오후 9시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 가수 아이유와 함께 출연해 자신을 일약 스타덤에 오르게 만든 영화 '왕의 남자' 캐스팅 비화 등 다양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그동안 전혜빈과 이준기는 수차례 열애설이 불거졌지만 부인해왔다.

하지만 지난해 4월 한 연예매체가 두 사람의 데이트 사진을 공개했고, 결국 소속사 측은 "2016년 상반기부터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며 뒤늦게 2년여의 열애를 인정했다.

2014년부터 소속사 나무엑터스에서 한솥밥을 먹기 시작한 두 사람은 KBS 드라마 '조선 총잡이'에 함께 출연하면서 서로에 대한 호감을 키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2015년 5월, 8월, 9월 세 차례 열애설이 제기됐으나 매번 부인해 오다 결국 4번째 열애설이 보도된 지난해 4월 공식적으로 열애 사실을 알리며 공개 연애를 시작했다. 

그런데 두 사람의 열애 인정은 여느 스타 커플과 다른 반응이었다.

이준기가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 '내 귀에 캔디 2'에서 배우 박민영에게 적극적으로 애정표현을 하던 가운데 전혜빈과 연애 중인 사실을 인정했기 때문이다.

이준기는 다른 출연자보다 애정표현에 적극적이었고, 시청자는 로맨틱한 모습에 빠져들었다.

아무리 예능이지만 프로그램의 컨셉이 리얼리티 데이트였고, 시청자들은 씁쓸한 마음을 드러냈다.

'내 귀에 캔디 2' 제작진 측은 준비했던 이준기 박민영 스페셜 방송을 "시청자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며 취소하는 사태까지 발생했다.

이에 이준기는 팬카페에 "최근 예능을 통해 보여드린 모습에 대해서도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큰 사랑을 보내주신 많은 분과 함께 임해주신 모든 분에게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사과의 글을 게시했다.

이후 전혜빈과 이준기는 공개 열애 4개월 만인 지난해 8월 결별 소식을 알렸다.

소속사 측은 "바쁜 스케줄로 인해 서로 소원해지면서 자연스럽게 결별하게 됐다"며 "두 사람이 각자 위치에서 응원하며 좋은 동료로 남기로 정리를 한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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