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정상회담 후 지속된 상승세 멈춰, 민주45% >한국13%-정의9%-바른미래5%

한국갤럽이 10월 3주차(16~18일)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 지지율(긍정평가)은 지난달 평양 남북정상회담과 방미 평화외교 행보 이후 지속된 상승세가 멈추고 하락으로 반전했다고 19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62%가 긍정 평가했고 27%는 부정 평가했으며 10%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5%, 모름/응답거절 5%).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 대비 3%포인트 하락, 부정률은 2%포인트 상승했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71%/19%, 30대 71%/23%, 40대 74%/21%, 50대 58%/35%, 60대+ 45%/34%다. 지역별로는 호남(88%/7%)에서의 긍정평가가 가장 높았고 대구/경북( 44%/45%)에서 가장 낮았다.

지지정당별 대통령 직무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89%, 정의당 지지층에서 76%로 높은 편이지만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는 긍정률(14%)보다 부정률(74%)이 높았다. 바른미래당 지지층과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의 대통령 직무 긍/부정률은 각각 39%/50%, 40%/34%로 긍/부정률 격차가 상대적으로 크지 않았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622명, 자유응답) '북한과의 관계 개선'(33%), '외교 잘함'(15%), '대북/안보 정책'(13%),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 '서민 위한 노력/복지 확대'(이상 5%)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자는 이유로(273명, 자유응답)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47%), '대북 관계/친북 성향'(21%), '일자리 문제/고용 부족'(5%), '부동산 정책'(4%) 등을 지적했다.

민주당 45%, 한국당 13%, 정의당 9%, 바른미래당 5%, 평화당 1%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5%,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 26%, 자유한국당 13%, 정의당 9%, 바른미래당 5%, 민주평화당 1% 순이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지지도는 각각 2%포인트 상승했고 바른미래당은 3%포인트, 정의당은 1%포인트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6~18일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며 응답률은 13%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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