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과 KB국민은행, SGI서울보증, 위메프는 18일 국민은행 여의도본점에서 ‘온라인 쇼핑몰 입정 중소 판매업자 금융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허인 KB국민은행장, 박은상 (주)위메프 대표이사, 김상택 SGI서울보증 대표이사, 이상제 금융감독원 부원장.  <사진=KB국민은행>
▲ 금융감독원과 KB국민은행, SGI서울보증, 위메프는 18일 국민은행 여의도본점에서 ‘온라인 쇼핑몰 입정 중소 판매업자 금융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허인 KB국민은행장, 박은상 (주)위메프 대표이사, 김상택 SGI서울보증 대표이사, 이상제 금융감독원 부원장.  <사진=KB국민은행>

[폴리뉴스 강민혜 기자] 온라인 쇼핑몰 위메프의 중소 판매업자들은 올해 12월부터 SGI서울보증보험의 보증을 받아 국민은행에서 자금을 빌릴 수 있게 된다.

금융감독원은 18일 국민은행과 SGI서울보증, 위메프와 이 같은 내용의 ‘온라인 쇼핑몰 입정 중소 판매업자 금융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온라인 쇼핑몰의 중소 판매업자는 제품 판매와 판매대금 수령 사이 최대 40일의 시차로 인해 단기 유동성 부족에 시달려왔다. 그런데도 신용등급이 낮아 은행에서 대출을 받지 못해 제2금융권의 고금리 대출을 이용하는 일이 잦았다.

이번 협약에 따라 위메프에 입점한 중소 판매업자들은 국민은행에 운전자금 대출을 신청할 때 서울보증에서 채무보증 이행 상품에 가입, 담보와 신용을 보강할 수 있게 됐다.

서울보증은 중소 판매업자를 위한 보증보험 상품을 오는 10월과 11월 사이에 개발해 금감원 기초서류 신고를 거쳐 12월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또한 국민은행은 추후 위메프가 아닌 다른 온라인 쇼핑몰의 입점 중소 판매업자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제휴 쇼핑몰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이상제 금감원 부원장은 “금리 인상의 영향을 먼저 받는 자영업자의 금융비용 부담을 덜어주고 온라인 쇼핑 거래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에 대해 김상택 SGI서울보증 대표이사는 “향후에도 SGI서울보증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지원 전문 보증기관으로서 자영업자와 서민 등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또한 KB국민은행 관계자도 “앞으로 타 온라인쇼핑몰 입점 중소판매업자도 금융지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제휴 쇼핑몰을 확대할 계획이다”며 “공급망금융 활성화를 통해 온라인쇼핑몰 및 중·소판매업자 모두와 상생할 수 있는 금융 인프라를 구축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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