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포주공8단지, 북아현1-1 재개발 등 포함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건설 본사 <사진=연합뉴스>
▲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건설 본사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윤중현 기자] 현대건설이 올해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제공하는 선분양보증을 가장 많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서 제출한 2018년 분양보증현황을 분석한 결과 현대건설은 개포주공8단지 재건축 사업과 북아현1-1 재개발, 김포 힐스테이트 리버시티, 하남 포웰시티, 세종 마스터힐스, 부산 연산3 재개발 등 총 9개 사업장에서 총 5조1498억 원의 선분양보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포 신곡6지구와 인천 용현학익7블록에서 도시개발사업을 시행하는 아시아신탁은 총 10개 사업장에서 2조781억 원의 선분양보증을 받았으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서 더샵 파크리버 사업을 시행하는 하나자산신탁 역시 총 8개 사업장에서 1조6288억 원의 선분양보증을 받았다.
 
고덕 주공6단지 재건축 사업과 염리 제3구역, 신길8구역, 안양 소곡지구 재개발 사업 등을 시행하는 GS건설과 용인 성복역 롯데캐슬 1차, 2차 사업을 시행하는 대한토지신탁, 과천주공7단지와 철산주공4단지 재건축 사업을 시행하는 대우건설, 안양 호원초 주변 재개발 사업을 시행하는 포스코건설 등도 1조 원 이상의 선분양보증을 받았다.
 
정동영 대표는 “HUG가 올해 8월까지 상위 10개사에 지급한 선분양보증은 총 16조 원으로 전체 선분양보증 29조 원의 54%를 차지했다”며 “HUG가 사업 초기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형 건설사들이 선분양보증의 혜택을 받고, 탄탄한 재무구조를 가진 재벌 건설사들이 후분양보증을 받도록 선분양보증 구조를 개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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