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측 “소모적 논쟁 중단되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신체부위 큰 점'논란과 관련 신체검증을 위해 16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아주대학교병원으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신체부위 큰 점'논란과 관련 신체검증을 위해 16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아주대학교병원으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이재명 경기지사가 16일 ‘특정 신체 부위 큰 점’ 논란에 대해 자청해 신체 검증에 나섰다.

의료기관의 ‘신체 검증’ 결과 배우 김부선씨와 작가 공지영씨의 녹취록에서 언급된 부위에 점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신체검증은 아주대병원 웰빙센터 1진찰실에서 피부과와 성형외과 전문의가 1명씩 참여한 가운데 오후 4시 5분부터 12분까지 7분간 진행됐다. 신체검증에는 경기도청 출입기자 3명도 ‘참관인’으로 참여했다. 

아주대병원 의료진은 신체 검증 결과에 대해 “녹취록에서 언급된 부위에 점의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면서 “동그란 점이나 레이저 흔적, 수술 봉합, 절제 흔적이 없다”고 밝혔다.

경기도 김용 대변인은 이와 관련 “인간으로서 견딜 수 없는 모멸감과 치욕을 감수하고 힘들게 신체검증을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검증결과 김부선 측의 주장이 허위로 증명된 만큼 이제 더는 소모적인 논란이 중단되고 이재명 지사가 경기도정에 전념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이 지사는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저는 몸에 빨간 점 하나 있다. 혈관이 뭉쳐서 생긴 빨간 점 외에는 점이 없다”면서 “저도 인간이기 때문에 수치심을 느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확인시켜주는 것은 저는 이런 걸 감수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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