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 세브란스병원에 빈소 마련, 발인 17일 오전 10시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의 페이스북 글 (사진=박지원 의원 페이스북)
▲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의 페이스북 글 (사진=박지원 의원 페이스북)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의 아내인 이선자 씨가 15일 별세한 가운데 박 의원은 SNS를 통해 부인에게 마지막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박 의원은 페이스북 글을 통해 “제 아내 이선자 미카엘라가 2018년 10월 15일 오후 1시 5분 하늘나라로 갔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큰딸이 오늘 오전 도착하고 둘째와 조카들 모두가 임종을 지켰다. 하늘나라에서 편히 지내길 기도한다”고 했다.

박 의원은 이후 다른 글을 게재하고 “지난 13일 병원에서 ‘준비하라’는 말을 들었다”며 “이틀간 아무런 고통 없이 평화롭게 하늘로 갔다”고 말했다.

그는 “아내는 3주 전 제 손을 잡고 ‘당신은 하고 싶은 일을 그랬던 것처럼 열정적으로 하시고 그 대신 이젠 두 딸만을 위해 살아요’ 했다”며 “‘아니야 당신이랑 함께 그렇게 살아야지’하니 눈을 감고 눈물을 흘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 새벽 큰딸이 도착할 때까지만 살아달라고 기도하고 애원했다”면서 “이틀간 아무런 고통없이 평화롭게 하늘나라로 갔다. 너무나 아내에게 고마운 것은 두 눈을 꼭 감고 잠 들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끝으로 “여보 잘 가. 미안했고 잘못했고 사랑해”라고 말했다.

한편 이선자 씨의 빈소는 신촌 세브란스병원 영안실 특1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17일 오전 10시다. 

이선자 여사는 지난해 12월 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10시간에 걸친 뇌종양 수술을 받은 뒤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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