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예산 3625억 중 인건비로 2274억 사용, 전체 예산의 62.7%

금융감독원 직원의 1인 당 평균 연봉이 1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금감원장 연봉은 3억, 부원장 연봉은 2억을 . <사진=연합뉴스>
▲ 금융감독원 직원의 1인 당 평균 연봉이 1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금감원장 연봉은 3억, 부원장 연봉은 2억을 .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강민혜 기자] 금융감독원 직원의 1인 당 평균 연봉이 1억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 중에서도 금감원장과 같은 금감원 임원들의 연봉은 직원 평균 연봉의 2배 수준이었다.

12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정훈 자유한국당 의원이 금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해 금감원 직원의 1인당 평균 임금은 9590만6000원이었다. 이는 지난 2016년(9697만7000원)보다 107만1000원(1.1%) 줄어든 액수다.

김 의원에 따르면 금감원 직원 중에서도 임원들의 연봉이 특히 높았다. 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의 2배 수준이었다.

자료를 살펴보면 금감원장의 지난해 연봉은 3억579만2000원 이었다. 기본급이 1억9623만5000원, 성과급이 1억596만7000원, 급여성 복리비가 283만5000원 이었다.

부원장 4명의 평균 연봉은 2억4489만7000원이었고, 부원장보 8명의 평균 연봉은 2억2296만4000원이었다. 감사는 2억4436만2000원을 받았다.

금감원 올해 예산 3625억 원 중 인건비로 쓰인 돈은 2274억 원으로 전체 예산의 62.7%를 차지했다.

한편 금감원은 9억2800만 원 상당의 골프회원권(5구좌)과 16억3090만 원 상당의 콘도회원권(57구좌)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금감원의 한 해 예산은 은행 등 시중 금융회사가 납부하는 분담금 중심으로 채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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