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야당, 한반도 평화 시대 거꾸로 되돌려 냉전시대로 가겠다는 것인가”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10일 국정감사에 대해 “생산적 국감을 기대한 국민에게 실망만 안겨준 하루였다”고 평가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감 대책회의에서 “근거 없는 비방과 막무가내 정치공세가 난무했다”며 “합리적 비판과 건설적 대안을 제시하는 국감을 만들자는 우리당의 호소가 있었지만 보수야당은 국정 발목 잡기에만 혈안이 돼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보수야당은 판문점선언과 평양공동선언에 대한 비준 동의는 고사하고 한반도 평화의 새질서를 훼방을 놓으려는 공세만 이어갔다”며 “‘통일대박’을 외친 자유한국당이 지금은 왜 대북 퍼주기라고만 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남북대화가 한창인 와중에 남북관계를 어린아이의 장난식 거래쯤으로 다루겠다는 발상도 참담함을 금할 길이 없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보수야당에게는 한반도 평화 시대를 거꾸로 되돌려 냉전시대로 돌아가겠다는 생각밖에 없는지 묻고 싶다”면서 “국감은 국회에 주어진 권한이고 권한행사는 합리적이고 생산적이어야 한다”며 “보수야당이 정상적으로 국감을 진행해주길 촉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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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국정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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