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신건 기자] 자유한국당 대구시장 후보 경선 과정에서 여론조사 등에 불법 관여한 혐의를 받는 자유한국당 대구 동구을 당협위원장 이재만 (59)씨가 7일 오전 경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두했다.

이날 오전 10시 대구경찰청에 들어선 이 씨는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 물음에 "조사를 받아보겠다"고 말했다.

이 씨는 지난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치러진 한국당 대구시장 후보 경선 과정에서 경북 모 대학 소속 교수 K씨와 짜고, 자신이 유리하도록 편향된 여론조사를 하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같은 당 구청장 예비후보에게 다수의 유선전화를 개설토록 한 뒤, 착진전환을 통해 여론조사에 불법 관여한 혐의도 받는다.

경찰은 사건과 관련된 K교수 등 4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앞서 이 씨는 경찰 수사에서 자신에 대한 혐의에 대해 "불법 행위를 지시하거나 권유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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