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담 직후 한국 찾아 文대통령과 회담 결과 공유...전날 일본서 FFVD 입장 재확인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 <사진=연합뉴스><br></div>
 
▲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신건 기자] 7일 평양을 방문하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은 김정은 북한 국무 위원장을 만나 비핵화와 종전선언 등에 대한 입장차를 조율한 뒤, 같은 날 저녁 한국을 찾아 문재인 대통령과 방북 결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오전 전용기로 방북, 김 위원장을 만나 비핵화 로드맵을 논의하고, 3차 미북정상회담 일정 조율에 나선다. 

미국은 북한이 선제적 비핵화 조치를 취하면 종전선언에 응하겠다는 입장이다. 반면 북한은 선(先) 종전선언을 요구하고 있어, 양측의 이해관계가 충돌되는 상황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폼페이오 장관이 하루도 채 되지 않는 일정으로 방북한다는 점을 들어, 양측이 비핵화에 있어 상당 부분 의견 조율을 이룬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2차 북미정상회담 일정이 나올지도 주목된다.

양국은 정상회담을 갖자는 의견에는 합의를 이뤘지만,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이다.

북미정상회담이 10월 내 또는 미국의 중간선거 직후인 11월 초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날 방북으로 구체적인 윤곽이 나올지도 관심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오후 늦게 서해 직항로로 방한, 문재인 대통령과 만나 방북결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앞서 일본을 찾은 폼페이오 장관은 전날 아베 신조 일보 총리와의 회담에서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 원칙을 재확인 했다고 미 국무부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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