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직대통령 호감도 ‘문재인 32% vs 박정희 26% vs 노무현 20% vs 김대중 9%’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는 9월말 정기조사에서 한반도 주변 5개국 정상들에 대한 개별 호감도 조사결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간발의 격차로 1, 2위를 차지했다고 2일 밝혔다.

9월 28~30일 사흘 동안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한반도 주변 5개국 정상들에 대한 개별 호감도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0%로, 49%를 기록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간발의 차로 앞선 가운데 ▲푸틴 러시아 대통령(24%)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23%) ▲아베 일본 총리(10%) 순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대통령 호감도는 ▲남성(51%) ▲19/20대(55%) ▲30대(60%) ▲70세 이상(65%) ▲민주당(57%) ▲한국당(55%) 등에서 과반을 상회했고, 김정은 위원장은 ▲여성(51%) ▲40대(55%) ▲50대(55%) ▲60대(51%) ▲민주당(70%) ▲정의당(64%)에서 과반을 웃돌았다.

최하위를 기록한 아베 총리는 대부분 계층에서 10% 안팎의 낮은 호감도를 얻은 가운데 ▲한국당(22%) 지지층에서 비교적 높은 호감도를 기록했다. 특히 비호감도가 84%로 5명의 정상 중 가장 높아 눈길을 끌었다.

전·현직대통령 호감도 ‘문재인 32% vs 박정희 26% vs 노무현 20%’

일곱 명의 전·현직대통령 호감도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6월 대비 1%p 하락한 32%로 5회 연속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박정희 26%(-) ▲노무현 20%(↓1%p) ▲김대중 9%(-) ▲박근혜 3%(↑1%p) ▲이명박 3%(↑1%p) ▲김영삼 2%(-) 순으로 나타났다(괄호 안 수치는 6월 대비 등락폭).

문 대통령은 ▲서울(33%) ▲경기/인천(37%) ▲충청(36%) ▲호남(34%), 박정희 전 대통령은 ▲대구/경북(38%) ▲부산/울산/경남(35%) ▲강원/제주(33%)에서 각각 선두를 달렸다.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세 명 전·현직 대통령의 호감도 합은 61%로, ‘박정희·김영삼·이명박·박근혜’ 네 명 전직 대통령의 호감도 합 34%보다 27%p 높았다.

이 조사는 9월 28~30일 사흘동안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해 임의걸기(RDD)로 진행했다(무선 85%, 유선 15%).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3.6%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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