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한수린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올 상반기 대규모 회사채 발행 주관에 힘입어 주관‧인수 실적이 지난해 동기 대비 26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업계에서 가장 큰 증가폭이다.

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한국투자증권의 기업공개(IPO)‧인수 실적은 31조 6455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조 2983억 원 늘었다.

CEO스코어데일리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의 주관 부문의 실적은 7조 3392억 원으로, 국공채 및 금융채가 3조 1884억 원이었다. 이어 회사채 2조 8390억 원, 유상증자 7452억 9000만 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인수부문 실적은 7조 610억 9600만 원을 기록했다. 회사채와 국공채 및 금융채가 각각 3조 3110억 4500만 원과 국공채 및 금융채 2조 6651억 4400만 원을 기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2분기 롯데호텔과 롯데렌탈 등 규모가 큰 회사채 발행을 주관해 실적을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한국투자증권의 반기 인수금액 기준 시장 점유율은 15%을 기록했다. 업계 2위 수준으로, 수수료 기준은 233.3%로 업계 최고 수준이다. 회사채 부문 인수금액과 수수료는 각각 10.9%와 11.3%로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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