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미정상회담 영향,민주50.7% >한국10%-정의9.4%-바른미래4.4%-평화0.5%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는 9월 정례 정치지표 조사결과 남북정상회담과 미국 방문외교 성과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지지율(긍정평가)가 지난 8월에 비해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70%대 중반대로 올라섰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지난달 28~29일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75.9%로 지난 8월 정례조사 결과에 비해 10.5%p 상승했다. 긍정평가(75.9%)는 ‘매우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33.3%, ‘어느 정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42.6%였으며, 부정평가(23.3%)는 ‘매우 잘 못하고 있다’ 8.1%, ‘별로 잘 못하고 있다’ 15.2%였다.

이는 문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3차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남북간 무력충돌 및 북한의 군사적 위협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과 곧바로 진행된 한미정상회담과 유엔기조연설을 통해 교착상태에 빠진 북미간 비핵화협상을 정상궤도로 진입시킨 점 등이 국정운영지지도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판단된다.

긍정평가는 연령별로 20대(81.8%)와 40대(80.3%), 그리고 30대(79.8%) 연령층에서 높게 나타났으며, 권역별로는 광주/전라(85.4%)와 대전/세종/충청(84.2%), 직업별로는 화이트칼라(81.4%)와 학생(79.7%), 정치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93.4%), 가구소득별로는 500만 원 이상(79.1%)의 고소득층,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94.1%)과 정의당(93.6%) 지지층에서 높게 나타났다.

부정평가(23.3%)는 60세 이상(29.0%)과 50대(28.0%), 권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33.1%)과 대구/경북(28.6%), 직업별로는 자영업(33.8%)과 블루칼라(24.4%)계층에서 다소 높게 나타났으며, 정치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45.6%), 지지정당별로는 자유한국당(70.6%)과 바른미래당(51.5%) 지지층에서 다소 높았다.

지난 8월 정례조사 대비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도 상승 폭이 큰 계층은 연령별로 60세 이상, 권역별로 대전/세종/충청, 직업별로 무직/기타와 가정주부, 소득별로는 가구소득 200만 원 미만이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 연령층에서 20.4%p가 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고 50대에서도 상승폭(10.6%p)이 컸다. 대전/세종/충청(58.6%→84.2%, +25.6%p)지역에서 지지도 상승 폭이 컸으며 대구/경북지역 또한 13.6%p 올랐다.

직업별로는 무직/기타(60.2%→75.6%, +15.4%p)과 가정주부(59.9%→73.9%, +14.0%p), 그리고 블루칼라(62.7%→74.9%, +12.2%p)계층에서 지지도 상승이 높았으며, 정치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10.9%p)은 물론 중도층(10.5%p)과 보수층에서도 8.7%p 상승해 과반이 넘는 54.1%가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민주당 50.7%, 한국당 10%, 정의당 9.4%, 바른미래당 4.4%, 평화당 0.5%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9월 28일~ 29일 이틀에 걸쳐 전국 유권자 101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지지도 여론조사에서 지난 4월 이후 하락세를 보였던 더불어민주당이 7.2%p 상승한 50.7%를 기록해 정당지지도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자유한국당이 지난달에 비해 0.8%p 하락한 10.0%로 2위를 기록했으며, 정의당은 2.3%p 하락한 9.4%로 3위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뒤를 이어 바른미래당(4.4%), 민주평화당(0.5%)순으로 나타났다. ‘지지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19.8%였으며, 기타 정당 3.4%, 모름/무응답은 1.9%였다.

민주당을 지지한다는 응답(50.7%)은 여성(56.2%), 연령별로 30대(56.0%), 지역별로 광주/전라(64.7%), 직업별로 화이트칼라(55.2%), 정치성향별로 진보층(70.0%), 소득수준별로는 가구소득 500만 원 이상(55.4%)의 고소득층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한국당을 지지한다는 응답(10.0%)은 연령별로 60세 이상(18.7%)의 고령층에서 다소 높게 나타났으며,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17.5%), 직업별로는 무직/기타(17.2%)계층, 정치이념성향별로 보수층(27.0%), 소득수준별로 가구소득 200만 원 미만(18.1%)의 저소득층에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정의당(10.0%)은 연령별로 30대(14.4%), 지역별로 광주/전라(11.3%), 직업별로 화이트칼라(12.7%), 정치이념성향별로 진보층(14.1%)에서 높게 나타났으며,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19.8%)은 연령별로 20대(25.8%), 지역별로 인천/경기(21.8%), 직업별로 학생(25.3%)과 블루칼라(24.5%), 정치이념성향별로 중도층(25.4%)에 높게 분포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9월 28~29일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17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병행 (무선 79.2%, 유선 20.8%)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수준, 응답률은 11.1%(유선전화면접 6.7%, 무선전화면접 13.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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