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한미정상회담 공유 위한 남북 핫라인 통화나 고위급회담 예정은 없다”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저녁 9시 무렵 3박5일 간의 방미 일정을 마치고 귀국과 함께 곧바로 경남 양산으로 가 휴식을 취한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문 대통령은 유엔총회를 마치고 이날 저녁 9시 도착할 예정이다. 내일(28일) 하루 연차휴가를 내고 바로 공항에서 양산으로 향하게 될 예정”이라며 “양산에서 휴식 취한 뒤, 주말에 서울로 귀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그는 문 대통령의 방미외교 성과에 대해 “가장 중요한 부분은 동력을 상실해가던 북미 간 대화를 정상 궤도로 복원시켰다는 게 가장 중요한 성과”라며 “또 하나는 북미 간 가장 중요한 교착지점이 비핵화에 대한 실질적인 진전 여부인데 문 대통령이 남북 정상회담을 통해 그와 관련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고 그 메시지를 미국에 전달해 비핵화 방식에 대한 구체적이고 실질적 논의들이 비로소 시작됐다는 점에서 성과가 있었다”고 약평했다.

한미정상회담 결과를 공유하기 위한 남북정상 간의 핫라인 통화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지금 현재 정상 간 핫라인(통화)라든지 고위급 회담 예정은 없다”며 “북한에서도 리용호 외무상이 마이크 폼페이오 장관과 회담 한 걸로 안다. 따라서 지금 당장 직접 메시지 전달할 상황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도) 한미 정상이 유엔총회 등에서 어떤 대화가 오갔는지 많은 정보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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