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정상회담 영향, 민주44.8% >한국18.6% >정의8.3%-바른미래5.7%-평화3.1%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9월 3주차(17~21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3차 평양 남북정상회담 영향으로 급반등하면서 6주 연속 하락세를 마감하면서 다시 60%대에 진입했다고 24일 밝혔다.

CBS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9월 2주차 대비 8.8%p 오른 61.9%(매우 잘함 35.6%, 잘하는 편 26.3%)를 기록, 6주 연속 지속됐던 내림세가 멈추고 한 주 만에 50%대 초반에서 60%대로 급반등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9.4%p 내린 32.3%(매우 잘못함 18.7%, 잘못하는 편 13.6%)로 집 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6%p 증가한 5.8%. 특히 1주일 전 금요일(14일) 52.2%를 기록했지만 21일(금)에는 65.7%까지 상승했다. 평양정상회담에 대한 호평이 거의 모든 지역과 계층으로 급격하게 확산 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남북정상회담 하루 전 17일(월)에 53.0%(부정평가 41.6%)로 올랐고, 문 대통령의 평양 도착에 이은 이례적 환대가 보도됐던 18일(화)에도 57.7%(부정평가 35.4%)로 큰 폭으로 상승한 데 이어, ‘김정은 위원장 연내 서울 방문’ 평양공동선언 발표, 문 대통령의 5·1 경기장 연설, 남북 정상 백두산 등정 계획 등의 소식이 전해졌던 19일(수)에도 61.4%(부정평가 31.7%)로 3일 연속 오르며 8월 6일 일간집계(63.2%) 이 후 처음으로 60% 선을 회복했다.

이어 남북 정상의 백두산 등정, 문 대통령의 대국민보고 소식이 있었던 20일(목)에도 63.4%(부정평가 31.5%)로 상승했고, ‘북한 선물 송이버섯 미상봉 이산가족 전달’등 남북정상회담 후일담 보도가 이어졌던 21일(금)에도 65.7%(부정평가 30.2%)를 기록하며 65% 선을 넘어섰다.

세부적으로는 10%p 이상 급등한 부산·울산·경남(PK)과 대구·경북(TK), 충청권, 40대, 보수층 등 모든 지역, 연령, 이념성향에서 일제히 올랐다. 지역별로 부산·울산·경남(▲16.9%p, 45.5%→62.4%, 부정평가 32.0%), 대구·경북(▲13.6%p, 36.1%→49.7%, 부정평가 46.0%), 대전·충청·세종(▲10.6%p, 51.9%→62.5%, 부정평가 31.5%), 광주·전라 (▲8.8%p, 70.5%→79.3%, 부정평가 16.0%), 서울(▲8.2%p, 52.4%→60.6%, 부정평가 33.4%), 경기·인천(▲3.1%p, 57.7%→60.8%, 부정평가 32.7%) 등 모든 지역에서 상승했다.

연령별로는 40대(▲10.8%p, 60.2%→71.0%, 부정평가 25.9%), 60대 이상(▲8.8%p, 43.5%→52.3%, 부정평가 39.7%), 30대(▲8.5%p, 63.6%→72.1%, 부정평가 25.6%), 20대(▲8.3%p, 57.0%→65.3%, 부정평가 27.7%), 50대(▲7.9%p, 45.8%→53.7%, 부정평가 39.1%),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11.9%p, 28.4%→40.3%, 부정평가 55.6%)과 중도층(▲10.4%p, 49.8%→60.2%, 부정평가 36.4%), 진보층(▲3.0%p, 79.7%→82.7%, 부정평가 13.2%) 등 모든 지역, 연령, 이념성향에서 일제히 상승했다.

민주당 44.8%, 한국당 18.6%, 정의당 8.3%, 바른미래당 5.7%, 평화당 3.1%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 대비 4.3%p 오른 44.8%를 기록, 45% 선을 근 접했다. 민주당은 큰 폭으로 오른 충청권과 부산·울산·경남(PK), 대구·경북(TK), 호남, 40대와 30대, 50대, 중도층 과 보수층을 비롯한 거의 모든 지역, 연령, 이념성향에서 일제히 상승했다.

자유한국당은 2.3%p 내린 18.6%를 기록, 지난 2주 동안의 오름세가 끊기며 20%대 초반에서 10%대 후반으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당은 충청권과 TK, 20대와 60대 이상, 보수층에서 크게 하락하는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내렸다.

정의당 역시 2.1%p 내린 8.3%로 한 주 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며 한 자릿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정 의당은 호남과 경기·인천, TK, 30대와 50대, 중도층과 진보층 등 거의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했다.
 
바른미래당 또한 서울과 호남, 충청권, 60대 이상과 40대, 중도층에서 이탈하며 1.2%p 내린 5.7%를 기록한 반 면, 민주평화당은 0.7%p 오른 3.1%로 7월 3주차(3.2%)이후 9주만에 3%대로 올라섰다. 이어 기타 정당이 0.3%p 내린 1.8%, 무당층(없음·잘모름)은 0.9%p 증가한 17.7%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17~21일 닷새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7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8.4%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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