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년 9월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 1위: <미스터 션샤인>(tvN) 6.8%

[폴리뉴스=윤청신 기자]

한국갤럽이 2018년 9월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요즘 가장 즐겨보는 TV프로그램을 물은 결과(2개까지 자유응답), tvN 주말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이 선호도 6.8%로 1위를 차지했다.

<미스터 션샤인>은 <태양의 후예>(2016년 3월 2위, 12.3%),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2017년 1월 1위, 12.6%)를 만든 김은숙 작가와 이응복 감독의 세 번째 화제작이다. 1900년대 초 대한제국 시절 의병들의 항일투쟁사를 그린 드라마로, 방영 초기 캐스팅 논란과 역사 왜곡 지적도 있었으나 회를 거듭하며 몰입감을 높였다.

낮에는 명문가 '애기씨'지만 밤에는 저격수로 의병 활동을 하는 '고애신'(김태리), 노비에서 미군이 된 '유진 초이'(이병헌), '김희성'(변요한), '쿠도 히나'(김민정), '구동매'(유연석) 등 제각각의 시대적 아픔을 지닌 주조연 인물들이 매력을 더했다.


● 2018년 8월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 2위: <나 혼자 산다>(MBC) 4.5%

- 6개월 연속 최상위권 유지, 선호도는 다소 하락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 2위는 금요일 밤 MBC 싱글라이프 예능 <나 혼자 산다>(4.5%)다. 2013년 3월 시작한 <나 혼자 산다>는 혼자 사는 유명인들의 일상을 관찰 카메라 형태로 담은 다큐멘터리 형식의 예능 프로그램이다.

전현무, 기안84, 박나래, 한혜진, 이시언, 헨리 등 고정 출연진 외 매회 다른 게스트가 새로움을 더하고 있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에서는 작년 8월 15위로 순위권 첫 진입한 이래 연말부터 상승세를 이어왔으며, 지난 4월 종영한 <무한도전>의 뒤를 잇는 MBC 간판 예능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4월부터 7월까지 연속 1위였으나, 8~9월은 2위로 물러났고 선호도는 두 달 연속 하락했다.

● KBS1 <내일도 맑음> 6위, tvN <아는 와이프> 9위

지난달 1위를 기록한 KBS2 주말극 <같이 살래요>(4.1%)가 9월 9일 종영 후 조사에서도 3위에 올라 여운을 남겼다. KBS1 일일극 <내일도 맑음>(2.4%)은 5위로 지난달보다 한 단계 상승했고 tvN 수목극 <아는 와이프>(2.0%)는 9위로 신규 진입했다.

<아는 형님>(JTBC, 2.9%)이 4위, <런닝맨>(SBS, 2.5%)이 6위, 이슈 리뷰 토크쇼 <썰전>(JTBC)과 '대자연 속 힐링 여정을 담는 자연 다큐멘터리'를 표방하는 <나는 자연인이다>(MBN)(이상 2.3%)가 공동 7위,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채널A, 1.8%)가 10위다.

● JTBC <라이프> 16위, OCN '소리추격 스릴러' <보이스2> 19위

9월 11일 종영한 JTBC 월화극 <라이프>(1.3%, 16위), 9월 16일 시즌3 예고와 함께 종영한 OCN 주말극 '소리추격 스릴러' <보이스 시즌2>(1.0%, 19위)가 시즌1(2017년 2월 16위, 1.7%)에 이어 20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그 외 <전지적 참견 시점>(MBC)과 <해피선데이-1박2일>(KBS2)(이상 1.7%, 공동 11위), <미운 우리 새끼>와 <그것이 알고 싶다>(이상 SBS, 1.6%, 공동 13위), <세계테마기행>(EBS, 1.4%, 15위),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MBC every1)와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SBS)(이상 1.1%, 공동 17위), <정글의 법칙>(SBS, 0.8%, 20위)이 20위 안에 들었다.

조사 개요
- 조사기간: 2018년 9월 11~13일
- 표본추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 (집전화 RDD 15% 포함)
- 응답방식: 전화조사원 인터뷰
- 조사대상: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1명
- 표본오차: ±3.1%포인트(95% 신뢰수준)
- 응답률: 14%(총 통화 7,143명 중 1,001명 응답 완료)
- 의뢰처: 한국갤럽 자체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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