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는 20일부터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와 손잡고 롱패딩 단독 상품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사진=신세계백화점 제공>
▲ 신세계는 20일부터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와 손잡고 롱패딩 단독 상품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사진=신세계백화점 제공>

[폴리뉴스 서예온 기자] 가을‧겨울 시즌이 다가오면서 유통업계의 롱패딩 전쟁에도 불이 붙은 가운데 최근 이 같은 롱패딩 전쟁에 신세계도 가세했다. 롯데백화점이 지난겨울 선보인 평창 롱패딩의 인기에 힘입어 올 겨울에도 롱패딩을 선보이자 신세계도 협업 롱패딩을 선보인 것.

20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은 이번 가을‧겨울 시즌(F/W)을 맞아 노스페이스 손잡고 협업 롱 패딩 상품 2종을 선보인다.

해당 상품은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벤치다운’을 노스페이스와 함께 기획해 신세계백화점에서만 판매하는 상품이다. 

신세계백화점은 노스페이스 주력 상품 중 하나인 스노우다운 패딩은 52만9000원, 노스페이스 화이트라벨의 티볼 롱패딩은 23만8000원에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13일까지 온라인몰에서 해당 제품 판매를 진행한 결과, 20~30대 연령층에서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화이트라벨 티볼 롱패딩의 경우 400장이 모두 완판되며 오프라인 판매를 문의하는 소비자들이 급증하기도 했다.

롱패딩 판매에 나선 것은 백화점 뿐만이 아니다. 앞서 패션‧뷰티 계열사인 신세계인터내셔날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자주는 최근 롱다운 점퍼 2종을 출시했다. 자주에서 롱패딩을 출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처럼 신세계가 롱패딩 판매에 적극 나선 것은 지난 겨울 롯데백화점이 신성통상과 손잡고 선보인 평창 롱패딩이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기 때문이다.
 
롯데백화점이 지난 겨울 선보인 평창 롱패딩은 총 3만 장이 완판돼 약 45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롯데백화점은 앞서 선보인 평창 롱패딩이 인기를 끈 만큼 올 겨울에도 롱패딩 제품을 내놨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19일부터 본점 및 31개 점포에서 직매입 구스다운 롱패딩을 14만9000원에 선보인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올 겨울에도 추운 날씨가 이어질 전망되면서 온라인몰 등 제조사가 아닌 업체들도 롱패딩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롱패딩 판매에 나서는 기업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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