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공직생활 통해 형성된 행정경험·실무능력 높이 평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후보자가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br></div>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후보자가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가 20일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보고서를 채택했다.

산자위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성윤모 후보자 인사청문회 보고서 채택안건을 의결했다.

위원회는 성 후보자의 에너지정책을 산업적 측면에서 접근해 성장 동력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점과 오랜 공직생활으로 관계부처와 원활한 업무조율 등이 가능하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다만 고위공직자로써의 사회적 책임 실천에 소홀했다는 점과 원전과 에너지 정책에 대한 정확한 소신과 구체적 문제 해결 방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는 데 우려를 제기했다.

홍의락 더불어민주당 간사는 결과 보고를 통해 "후보자 신상 및 도덕성에 있어 고위공직자로써 특별히 결정적 하자가 발견되지 않았다"며 "30여 년 동안 산업분야 공직 생활을 통해 형성된 행정경험과 실무능력을 바탕으로 산자부 장관으로써 직무를 적절히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했다"고 밝혔다.

다만 "일부 청문위원은 신상 및 도덕성과 관련해 당초 제도 취지에 부합하지 않고 공직 제직 기간 중 기부 실적이 저조해 고위공직자로써 사회적 책임 실천에 소홀한 측면이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고 말했다.

또한 "원전 정책 방향 변경에 대한 입장과 소신에 있어 충분한 설명을 하지 못하고 있고, 에너지 전환 정책을 추진하겠다면서도 문제해결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피력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우려가 제기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종합적으로 후보자는 장관직을 수행함에 있어 전반적인 영향과 자질을 겸비했다고 평가하지만 위에 지적한 사항에 대한 여러 위원의 우려가 있다는 점을 각별히 유념하고 제시된 정책 대안들을 심도있게 검토해 향후 산자부 당면 현안을 해결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앞서 산자위 소속 여야 의원들은 19일 오전 10시 인사청문회를 열고 9시간 동안 성 후보자에 대한 청문했지만 결과를 내지 못하고 산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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