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공개되지 않은 이야기 역시 전달 할 것”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 수석이 오는 24일 한미정상회담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 수석이 오는 24일 한미정상회담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청와대는 19일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후께 서울에 도착한 후 23일 UN총회를 위해 미국으로 향한 뒤 24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마련된 서울프레스센터에서 오후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만나 ‘평양 남북정상회담’의 구체적 이야기를 나누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 수석은 당초 미국이 요구하던 핵무기·핵프로그램과 관련한 신고가 없어 한미정상회담에서 성과를 내기 어려울 것이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물론 공개된 이야기도 있지만 공개되지 않은 이야기 역시 전달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공동선언문 발표 과정에서 미국과의 공감이 있었는지와 관련한 질문엔 “검증과 사찰 부분과 관련해선 그 구체적 방안에 대해 미국과 긴밀하게 협의해왔다”며 “따라서 향후 미국 정부와 여러 라인을 통해 방안들에 대해 고민해나가지 않을까”라고 답했다.

윤 수석은 또 “미래 핵에 대한 이야기는 있었지만 현재의 핵물질, 핵무기 폐기에 대한 명시적 설명이 없다는 지적이 있다”며 “대화를 하다보면 단계적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영변 핵시설은 실질적 핵심 핵시설인 만큼 (영변 핵시설의) 불능화는 앞으로 핵물질을 생산한다던지 핵무기 개발을 한다는 근원을 원천 차단했다는 의미가 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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