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연휴 기간동안 특별 근무 체제에 돌입한다. <사진=각 사 제공>
▲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연휴 기간동안 특별 근무 체제에 돌입한다. <사진=각 사 제공>

[폴리뉴스 조민정 기자] 추석 연휴가 다가오면서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연휴 기간동안 특별 근무 체제에 돌입한다. 연휴 시작 전 주말까지 약 5일간의 연휴 기간 동안 통화량과 데이터 사용량 등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9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추석 당일인 24일 귀향·귀성객의 미디어 시청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LTE 데이터 사용량은 시간당 최대 403TB(테라바이트)로 평소보다 11.3%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는 2GB 용량 영화를 약 20만6천편 내려받을 수 있는 데이터량이다.

이와 함께 연휴 기간 모바일 내비게이션 앱인 T맵 사용량은 51.5% 급증하고, 해외 로밍 서비스 이용자도 15%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SK텔레콤은 통신 사용량 급증에 대비해 21일부터 26일까지 통화품질 집중 감시 체계에 돌입한다. 2200여명의 전문인력을 투입해 특별 소통 상황실을 운영하고, 트래픽 급증 지역에 이동 기지국을 급파할 계획이다. 

KT는 집중 관리 대상으로 전국 주요 고속도로와 터미널·역사·공항 등을 지정하고 감시 체계에 돌입한다. 해당 지역에 구축된 LTE 기지국 9천여식과 3G 기지국 1쳔700여식을 24시간동안 관제하고 비상상황 발생 대비 긴급 복구 체계를 유지할 예정이다.

연휴 기간 동안 올레tv, 올레tv 모바일 등 실시간 방송과 VOD(주문형비디오) 시청량이 증가할 것을 대비해 미디어 데이터 처리량도 늘렸다.

LG유플러스는 서울 마포구 마곡 사옥에 24시간 종합상황실을 운영할 것으로 알려졌다. 고속도로 나들목이나 분기점 및 주요 휴게소 등 상습 정체 예상 구간에 이동 기지국을 운영하고, 주요 거점지역 현장 인원을 두 배로 증원할 예정이다.

이해열 SK텔레콤 카 라이프 사업 유닛장은 “추석 연휴기간 T맵 이용자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고객들의 서비스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추가 전용 서버 용량 확보와 사전테스트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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