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관계 개선, 비핵화와 북미대화 중재, 군사위협 종식 3가지 의제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후 평양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 청사 로비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 시작에 전 악수를 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후 평양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 청사 로비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 시작에 전 악수를 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청와대는 19일 ‘평양 남북정상회담’ 2일 차 추가 회담이 배석자 없는 단독회담으로 진행됐다. 배석자 없는 두 정상 간의 회담인 만큼 지난 도보다리 면담과 마찬가지로 전 세계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열린 지난 18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첫 번째 평양 정상회담은 2시간 가량 진행됐으며 우리 측 배석자로 서훈 국가정보원장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북측 배석자로는 김여정 중앙당 제1부부장, 김영철 당중앙위 부위원장이 참석했다.

이날 두 정상 간의 회담은 ▲남북관계 개선과 발전 ▲비핵화를 위한 북미대화 중재와 촉진 ▲남북 군사적 긴장과 전쟁위협 종식 등의 3가지 의제를 놓고 진행됐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다음 날이 19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마련된 서울프레스센터에서 두 정상의 회담과 관련해 “세 가지 주제를 가지고 허심탄회하고 진지한 대화를 나눴다”고 말했다.

배석자 없는 추가 회담인 만큼 두 정상 간의 진솔한 대화의 결과에 따라 공동합의문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방북 이후 예정된 UN총회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미정상회담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이번 평양정상회담 직후 트럼프 대통령과의 만남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의지를 어떻게 전달하느냐가 ‘중재자’의 중요한 역할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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